경제

pmi(제조업경기)와 시장금리

吾喪我 2023. 11. 7. 11:41

ism제조업pmi(좌,파랑) 10년물금리(우,검정)

 

ism제조업pmi(좌,파랑) 10년물금리(우,검정)

 

 

물가상승률이 4%(현재3%)를 초과한 1972년12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3%(과거4%)이하인 적은 1982년11월~1983년12월, 

1985년1월~1987년7월, 1988년2월~1988년6월, 1991년8월~2000년1월, 2001년7월~2004년9월, 2006년9월~2007년9월, 2008년11월~2011년3월, 2012년1월~2021년3월입니다. 

 

이때 pmi와 10년물금리 그래프를 보시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그외의 물가상승률 3%(1990년대 초반이전 4%)를 넘었던 기간에는 둘이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원래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물가 고용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물가상승률이 3%이하인 물가안정시기에는 물가 고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972년 이후 물가상승률이 3%이하에서 고용이 감소된 경우는 코로나때 외에는 없습니다.

1950년대 물가안정시기에 고용이 감소된 적은 있는데 지수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물가 고용이 문제가 되지 않으니 연준은 통화정상화로 금리인상을 하다가 경기둔화나 하이일드스프레드가 5%이상으로 치솟으면 고용감소가 없음에도 금리인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물가안정시기에는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pmi가 시장금리와 흐름이 비슷하게 가게됩니다. 

 

그러나 고물가 시기가 되면 물가안정시기랑 달라집니다.

 

이때는 물가 고용에 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고용이 증가하는 경기둔화, 고용증가폭이 감소하는 경기둔화 정도로는 물가때문에 연준은 금리인하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pmi가 하락하더라도 물가상승 기준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물가안정시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게 pmi가 물가안정시기와 고물가시기에 따라 시장금리와 흐름을 달리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대부분 투자자들은 지난 10년간의 물가안정시기를 경험했지 고물가시기를 경험한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1970년대의 초고물가 시기는 경험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물가안정시기와 고물가시기 시장금리의 흐름을 구분해 봐야 하는데 경험때문에 물가안정시기의 잣대로 현재의 시장금리 흐름을 보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