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00년, 2006년의 갈림길

吾喪我 2023. 7. 19. 10:42

기준금리(빨강,좌) 실업률(파랑,좌) cpi(검정,좌) 전체고용(nonfarm,녹색,우)

 

2000년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다가 6월에 첫 고용감소가 나타나면서 금리인상을 중지했습니다.

이후 실업률이 바닥에서 기었지만 고용감소로 지수는 오르지 못하고 상단에서 약보합을 나타내다가 실업률이 오르면서 하락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금리인상 중지후에 지수가 오르지 못했습니다.

 

2006년은 6월에 금리인상을 한 후 8월cpi가 3%이하로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더이상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고용지표는 계속 괜찮자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2007년 7월에 첫 고용감소가 나타났고 10월에 2번째 고용감소가 나타나고 실업률이 바닥 위 0.3%이상 오르면서 지수는 고점찍고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물가가 3%이하에서 실업률이 올라오지 않고 회사채 위기가 오지 않으면 지수는 상승하는 골디락스 상황입니다. 

2006년은 2000년과는 달리 금리인상 중지후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지금은 2000년과 2006년의 갈림길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저는 물가가 높아서 고용감소가 물가3%이하보다 먼저 올 줄은 알았는데 지금은 물가 3%이하가 먼저 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난 4개월 평균 cpi전월대비 0.2%가 앞으로도 나와준다면 11월 발표하는 10월cpi는 3%이하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가가 3%이하로 내려가고 고용이 괜찮으면 이건 지수가 우상향하는 골디락스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7,8월cpi가 발표되는 8,9월은 물가가 지금보다 상승해서 지수가 고전하고 인플레고착화 이슈가 발생해 연준이 긴축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이 물가 3%이하로 내려가면 12월 이후는 금리인상을 안 할 가능성이 많지만 헤드라인이 3%이하로 내려가더라도 근원물가가 높게 나오면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앞으로 지수는 고용, 실업률에 달려있는데 설문을 토대로한 경제지표는 안 좋게 나와 금방이라도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올 것 같으면서도 구인구직비율을 보면 실업률이 금방 올라올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도 고용이 언제 안 좋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아닐 것은 같은데 금리인상 중지후 침체가 오기까지 그 텀이 길었던 06년에서 07년 사이와는 다를 것 같아 그 텀이 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지수가 오른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1950,70년대 지수를 분석한 결과로는 물가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1950,70년대는 지수 상승요인인 물가하락 금리인하 중에 실업률이 상승폭이 중간이상 상승(실업률상승이 지수하락에 미치는 요인이 약해지는 때)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실업률이 바닥에서 기는 상태에서 물가하락 중에 작년에는 강한 금리인상(자이언트스텝,빅스텝)중에는 지수는 하락했고 올해 약한 금리인상(베이비스텝)에는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과거에 없어서 많은 분들이 올해 지수상승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헤깔려하는 것 같습니다. 

1950,70년대 지수 분석한 결과로 봐서는 올해는 실업률이 중립인 상태에서 물가하락의 지수상승요인이 약한 금리인상(베이비스텝)의 지수하락요인을 이겼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