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970년 이후 물가3%(과거4%)를 넘었던 모든 기간 총정리 (물가요인이 사라지는 8월이 단기분기점?)

吾喪我 2023. 6. 21. 00:28

 
저번 글을 쓸 때 각 기간마다 실업률도 빠드린 것 같고 시기적으로 빼먹은 부분도 있어 1970년이후 cpi가 3%(과거 4%)를 넘었던 상황을 총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가가 3%이하에서 주가지수 투자는 어렵지 않습니다. 
경기침체와서 실업률이 상승해서 물가가 폭락할 때 빼고는 주가지수는 우상향하였습니다. 
물가안정시기에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위기가 올 때도 있는데 이때 조정폭은 15~20%라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물가가 3%이상일때 주가지수 투자가 어려워집니다.
제가 분석해보니 물가 3%이상에서는 실업률 물가 기준금리를 잘 이해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물가 3%이상에서 주가지수 상승요인은 실업률 하락, 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이고 주가지수 하락요인은 실업률 상승,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이 관계를 알려면 과거 역사를 돌아봐야 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1970년 이후 물가가 3%(과거 4%)를 넘었던 모든 기간을 정리했습니다. 
 
73년도에 1차 오일쇼크가 왔습니다. 
72.12~73.10은 실업률이 하락중에 물가가 상승하자 기준금리를 올리니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73.10~74.8은 물가상승 기준금리인상 와중에 실업률도 상승하자 당연히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74.8~76.12는 주가지수가 상승반전을 잘하는 실업률 상승 후반기에다가 물가하락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니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76.12~78.3은 물가보다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실업률은 하락유지 되었지만 물가가 4%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고 고착화된 상태에서 기준금리가 낮으니 다시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79년도에 2차 오일쇼크가 왔습니다. 
78.3~80.11은 물가 상승에 기준금리인상을 함에도 워낙 70년대에 기업이익 증가에 비해 주가지수가 오르지 못해서 지수가 하락하지는 않고 박스권 상단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2차 오일쇼크가 터지자 물가는 더 상승하고 실업률은 상승반전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다가 물가가 하락하니 기준금리를 내린후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자 주가지수는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80.11~82.7은 헤드라인 물가는 하락하는데 서비스물가가 게속 상승하자 다시 금리인상을 20%까지 가져가니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서비스물가도 하락하자 금리인하를 했으나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실업률이 올라와서 주가지수는 계속 하락하였습니다. 
 
87.8~89.3은 안정되었던 물가가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약세로 4%를 넘어가면서 기준금리 인상 중에 블랙먼데이가 터져 주가지수는 폭락하였습니다. 
이후 실업률은 하락중이라 주가지수는 조금씩 상승하였다가 금리인상이 멈춘 후에 지수가 올라 박스권 상단을 약간 벗어났지만 그래도 물가가 4%이하로 안 내려오니 새로운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89.5~91.7은 9.75%에 육박한 기준금리로 실업률이 상승하자 기준금리를 인하였습니다. 다른 때는 실업률이 상승하면 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하는데 이때는 80년대 초 높았던 금리에 비해서는 낮아서인지 지수가 20%밖에 하락하지 않아 주가지수는 횡보한 것처럼 보입니다. 
 
00.2~01.6은 오랜 물가안정시기 호황기를 맞으며 임금이 상승하면서 물가도 00년2월에 3%를 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가는 3%를 넘은 후 쭉 상승한 것은 아니고 3~4%사이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금리인상을 가져갔는데 금리인상 중에 고용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그러자 주가지수는 하락하였고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습니다. 
 
05.8~06.8은 실업률 하락 중에 물가는 3%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높지는 않았고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을 가져가서 주가지수는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07.10~08.10은 서브프라임으로 금융시스템이 붕괴될 위기가 오자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고 실업률도 상승하였습니다. 
이때가 달러약세 상황이라 기준금리인하로 물가는 3%이상으로 넘어가고 계속 상승하였습니다. 
물가상승 실업률상승으로 주가지수는 하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4~11.12는 양적완화이후 물가가 상승할 때였습니다.
물가가 높아서인지 11년6월에 2차 양적완화는 종료하였습니다. 
11년은 미국 재정절벽과 유럽재정위기로 주가지수는 조정을 받았는데 유럽재정위기로 물가가 해결되었습니다. 
 
21년4월에 물가가 3%를 넘기 시작하였습니다.
파월은 물가는 일시적이라며 계속 양적완화를 했습니다.
물가 3%를 넘고 긴축을 하면 보통 주가지수는 3%를 넘었던 지점을 상단으로 해서 박스권을 그립니다. 
그러나 이때는 실업률도 하락하고 고물가에도 통화완화때문에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22년1월에 아직까지 통화완화적이지만 테이퍼링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자 물가상승, 긴축영향으로 주가지수는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2년3월부터 기준금리인상을 가져가자 물가상승 기준금리인상 영향으로 주가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이때는 실업률도 하락을 거의 멈추고 바닥에서 기기 시작할 때라 실업률이 주가지수 상승에 영향이 줄어들 때였습니다. 
 
22년6월부터 헤드라인 물가는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가하락은 주가지수상승요인, 기준금리인상은 주가지수하락요인, 실업률은 중립요인이 되어서 이때 이후로 주가지수는 횡보하였습니다. 
최근에 주가지수가 오른 것은 무엇보다 물가하락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가는 7월에 발표되는 6월cpi까지 3%초반대까지 하락해서 주가지수상승요인이 됩니다. 
 
문제는 8월에 발표되는 7월cpi이후입니다. 
7월cpi는 6월cpi보다 높게 나올 것이 확실합니다.
이후 물가는 높은 근원물가때문에 3%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고 횡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가하락이라는 22년6월 이후부터 있었던 강력했던 주가지수 상승요인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실업률이 지금 이 상태로 바닥에서 기거나 아니면 연준의 6월 fomc 경제전망대로 실업률이 4.1%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 이는 주가지수 하락요인입니다. 
기준금리는 고용이 감소되지 않는다면 물가가 3%이상에서는 스피커들이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떠들 것이고 실제 점도표대로 금리인상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전에 보다 약해지기는 했지만 주가지수 하락요인이긴 합니다.
 
제 글은 이렇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참고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