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인상 멈춘 후 향후 주가지수 흐름 예상

吾喪我 2023. 5. 17. 05:10

1970년 이후 금리인상이 멈춘 후 일정기간 같은 수치의 높은 금리를 유지한 경우가 1989, 1994, 2000, 2006, 2019년 5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와 80년대 초반은 금리인상이 멈춘 후 다음 fomc에서 금리인하를 가져가서 같은 수치의 금리를 일정기간 유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중에 2000년 빼고 다 주가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2000년 5월에 3%가 넘은 물가때문에 빅스텝으로 최종기준금리인상을 할 때 고용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때와는 달리 주가지수가 오를 수 없었습니다. 
 
1994, 2019년은 물가안정시기라 금리인상이 멈추자 당연히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1989, 2006년은 고물가때의 금리인상이 멈춘 경우도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제가 그저께 '주가지수 우상향의 조건-물가안정' 글에서 물가가 3%(과거 4%)를 넘어가면 주가지수가 횡보하고 3%이하에서 물가안정이 될 때 주가지수는 꾸준한 우상향을 할 수 있었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3%가 넘어가면 주가지수는 횡보한다고 했는데 고물가때 금리인상이 멈출때 주가지수가 상승했다는 거랑 서로 맞지가 않습니다. 
사실 이는 2006년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2006년은 최종기준금리인상하고 나서 물가가 3%이하로 떨어졌기에 주가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89년은 최종금리인상할 때 물가가 4%를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 좀 헤깔렸습니다.
물론 1989년의 물가 4%는 1980년대 초반의 높은 물가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 물가 부담이 지금보다는 훨씬 낮아서 주가지수 상승이 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5월이 최종기준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많은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6월cpi(7월 발표)까지는 물가가 3%대까지 잘 내려가는데 그 이후는 고용이 괜찮으면 물가는 횡보하거나 오히려 오를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러면 연준위원들의 협박대로 진짜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이번 5월이 최종기준금리인상이었다면 금리인상이 멈추고 침체 오기전까지 주가지수 오른 것과 물가3%이상에서 주가지수 횡보한 2가지 모순된 상황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기준금리(파랑,좌) 다우지수(검정,우)

 

 

기준금리(파랑) cpi(빨강), 녹색선-물가3%(1990년-4%)

 
1989년은 최종기준금리인상 후 금리인하전까지 주가지수가 상승했고 물가가 4%가 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때 그 기간까지는 주가지수는 올랐지만 그 이후에 물가가 4%를 넘는 상태를 유지하자 주가지수가 횡보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006년은 금리인상 후 물가가 3%이하로 내려와서 주가지수 상승이 가능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s&p500은 물가가 3%이상으로 오른 후 4818(선물가격)까지 찍고 내려와서 3600에서 4200사이 횡보하는 중입니다.  
그러면 계속 물가가 3%를 넘는 상태에서는 3600에서 4200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아니면 1989년에 고물가하에서도 금리인상이 멈추고 금리인하하기 전까지 주가지수가 오른 것을 봐서는 4400 많으면 4500까지도 올라서 횡보할 가능성도 있어보이기 합니다.
물론 물가부담은 1989년보다 지금이 훨씬 심합니다. 
1989년은 1980년대초 높은 물가가 내려왔던 과정이고 지금은 오랜기간 저물가가 올라온 과정입니다. 
전고점인 4818은 물가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침체를 앞두고 있기에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들어갔다가 못빠져나와서 물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주가지수 상승이 있다면 이미 물린 것 빠져나올 기회로 삼아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침체가 온다면 주가지수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
이는 앞으로 경제지표를 봐야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계산해보면 지금 상황은 2000년 약한 침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가수준은 다르지만 물가안정시기후에 고물가가 온 것, 달러강세시기, 약한침체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가지수 거품은 2000년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2008년 위기로 위기 대처 메뉴얼을 만들어서 리만브라더스같은 것은 터지기 힘들어 강한 침체가 오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2001년에는 주가지수는 고점대비 40%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였습니다.
그러다 2001년 911테러로 더블딥이 오면서 고점대비 51%하락하였습니다. 
911같은 사건이 없었으면 약한 침체였던 2000년은 40%하락했을 것입니다.
지금이 2000년과 비슷해서 s&p500가 향후 40% 하락한다면 4818에서 40%하락은 2900정도됩니다. 
2000년 거품이 심했던 것을 감안해서 35%하락으로 계산하면 3130입니다. 
재미삼아 한 계산이고 향후 경제지표를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