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3월cpi발표전에 'cpi전월대비에 따른 물가상승률 예상경로'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전월대비에 따른 물가상승률을 그래프로 그리고나서 6월cpi까지 3%때로 내려오다 3%이하로 물가상승률이 내려오지 않는 인플레고착화에 빠질 거라는 내용 하나만 적어 성의없이 글을 쓴 것 같았습니다.
3월cpi도 발표되고 다음주 4월cpi 발표를 앞두고 있고 매달 cpi발표될 때마다 금리나 주가지수 변동이 어떠할지 궁금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요즘 에너지 가격이 전년보다 낮으면서 cpi는 잘 하락하고 있고 전월대비 올해1,2,3월은 0.51, 0.37, 0.05%로 나왔습니다.
반면 근원cpi전월대비는 0.3%이하로는 내려오지 못하고 있어 근원물가상승률 하락속도는 상당히 느립니다.
그런데 시장의 반응을 보면 전월대비야 워낙 들쑥날쑥하니 전달보다 물가상승률 수치가 많이 하락하면 주가지수는 오르고 금리는 내리고 수치가 적게 하락하거나 오르면 주가지수는 내리고 금리는 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보다 근원물가상승률에 더 신경을 쓰지만 시장은 근원물가보다는 물가상승률에 더 반응을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3월cpi 결과도 나와서 cpi전월대비 0.2 0.3 0.4%에 따른 물가상승률 예상 경로를 그려봤습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4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2%일 경우는 4.782%, 0.3은 4.886%, 0.4는 4.991%가 나옵니다.
3월 물가상승률이 4.987%인데 4월 물가상승률이 3월에 비해 하락폭이 적거나 오히려 전월대비 0.4%는 상승하는 걸로 나오지만 반올림해서 5%로 3월과 같은 수치로 발표는 될 것입니다.
4월cpi 발표시에는 물가가 별로 안 떨어져서 발표직후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시장금리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 클리브랜드 연은 인플레 나우캐스팅에서는 4월cpi를 전월대비 0.61%, 물가상승률은 5.19%로 3월보다 상승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그래프를 보시면 5월 6월 cpi는 전월대비 0.2 0.3 0.4 다 많이 하락하는 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5,6월 cpi발표시에는 주가지수는 오르고 시장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6월 cpi는 전월대비 0.2 0.3. 0.4 다 물가상승률이 3%대까지 하락합니다.
그러면 시장에서는 물가 문제는 이제 끝났다.
물가는 이제 문제가 안되니 기준금리 인하하라는 말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다 7월에는 모든 전월대비 0.2 0.3 0.4에서 물가상승률이 6월보다 높게 나옵니다.
이때 물가발표시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 보면 전월대비 0.4% 계속 상승시에는 이후 물가상승률이 상승하는 걸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에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주가지수는 모르겠고 시장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월대비 0.2% 계속 상승시에는 물가상승률이 2%대를 찍어서 연준의 목표대로 됩니다.
그런데 지금 임금상승률 근원물가가 높아서 이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원물가 임금증감률이 높으면 물가상승률이 3%이하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물가가 3%이하로 내려오려면 실업률이 상승해서 고용, 임금증감률이 박살나야 가능할 것입니다.
전월대비 0.3% 상승시에는 7월cpi이후 물가상승률은 횡보하는데 현재는 이게 가능성이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물가가 3%이하로 내려오지 못하는 인플레 고착화입니다.
그러면 물가가 횡보하기에 주가지수나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근원물가 예상 경로입니다.
0.5%인 경우만 상승하고 0.3, 0.4%의 경우는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락해도 여전히 높습니다.
위 그래프들의 근거가 되는 엑셀자료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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