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점도표와 시장금리

吾喪我 2023. 1. 7. 05:26

최근 파월의 발언으로 시장의 관심은 서비스물가와 평균시간당임금에 쏠려 있습니다.
어제 밤에 작년 12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는데 평균시간당임금이 전월대비 0.275%가 나와서 시장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설마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시장금리가 내려가더군요.

연준에서는 3, 6, 9, 12월 fomc때 점도표를 발표합니다.
연준위원들 19명이 점도표를 찍고 그 중간값을 경제전망에서 같이 발표합니다.


2018년 fomc때 점도표 중간값입니다.
2018년 6월 fomc때 19년 금리 전망이 3월 fomc때 2.9%에서 3.1%로 상향되었습니다.
금리인상 하면서 점도표는 계속 상향되었었습니다.
그런데 9월 fomc때는 19년 금리 전망이 3.1%로 6월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2월 fomc때는 19년 금리 전망이 2.9%로 9월 3.1%에서 후퇴하였습니다.
연준은 9월에 0.25% 기준금리를 올려 2.25%가 되었고 12월에도 0.25%를 올려 2.5%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fomc후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오토파일럿이라며 채권을 계속 매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2년물, 10년물 금리는 11월 고점을 찍고 하락하였습니다.
시장금리가 점도표 대로 흘러갔음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fomc때 점도표 중간값입니다.
2021년 3월까지 0.1%로 변화가 없었다가
6월 fomc때 23년 금리 전망이 0.6%로 상향되는 미세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6월 이후 2년물 금리는 약간 상승하긴 했는데 무시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9월 fomc때 금리 전망은 22년은 0.3%, 23년은 1%로 상향됩니다.
10월 이후 2년물 금리는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10년물 금리는 점도표와는 상관없이 2020년 3월 양적완화 하자마자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자 그때부터 상승하였습니다.

연준 홈페이지에 점도표가 2017년부터 밖에 없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시장금리 예측에 점도표를 고려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 점도표는 2023년 금리 전망이 9월 점도표 4.6%에서 5.1%로 상향되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