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 지표 이해 방법으로 해석이 안되는 현 상황

吾喪我 2022. 7. 1. 05:39

미국 역사는 50년 주기마다 강한 인플레이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들어간 것 처럼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https://blog.daum.net/dunghead/369 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제 글에 지난 120년 동안 강한 인플레이션 사이에 물가안정시기 - 약한 인플레 - 물가안정시기가

왔음을 언급하였습니다.

미국 주가지수는 물가안정시기때 많이 오르고 인플레시절때는 횡보하였는데 강한 인플레때는

인플레조정 주가지수는 하락했고 약한 인플레때는 인플레조정 주가지수는 횡보한 수준입니다. 

1930년대의 디플레는 세계사적으로도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가 흔했지 디플레는 1930년대의 미국과 1990년이후의 일본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2010년대의 유럽도 디플레의 흔적은 있습니다. 

 

s&p500이 2022년 1월에 4818 고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저는 경제지표로 보면 연준 긴축속도가 느려지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1/4분기에 반등했다가

내년에 하락장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등을 하더라도 전고점을 뚫는 것은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락장의 시작은 2022년 1월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지난 30년간의 경제지표 해석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지난 30년 동안은 pmi가 50을 뚫고 내려오고 실업률이 바닥에서 0.3%정도 올라오고

비농업고용지수가 마이너스로 내려오고 실질pce증감률(전년동월비)가 2%이하로 내려와야 

하락장이 시작했는데 지금 그런 지표들은 오지도 않았습니다.

온 것이 있다면 올해 3월에 경기선행지수증감률이 마이너스로 들어온 것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바닥 찍고 오른 것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제 글을 쓰면서 강한 긴축 속도 때문이긴 하지만 50년 주기의 강한 인플레이션 시대로 돌아온 거라

기존 경제지표 해석이 안 먹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이 70년대 경제지표 설명으로도 해석이 안됩니다. 

 

70년대는 고용지수 중에 실업률로는 고점이 설명이 안됩니다.

70년대는 물가와 주가지수가 반대로 갔던 시기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주가지수가 내리고 물가가 내리면 주가지수가 올랐습니다.

(지난 30년간은 물가가 2%이하로 내려와야 주가지수가 바닥을 찍고 올랐는데

70년대는 물가가 고점에서 내려오면 주가지수가 바닥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움직이는 물가 실업률의 필립스 곡선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70년대는 물가 상승 초기에 실업률도 같이 상승하는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지금은 물가와 실업률이 같이 상승했던 70년대와도 다릅니다. 

 

지난 30년간은 실업률 바닥에서 0.3%위(00,07년, 90년: 0.5)에서 주가지수 고점이 형성되었는데

73년은 지수가 고점 찍고 내리고 나서 9개월 후에 실업률이 바닥을 찍었습니다. 

지수 고점 찍을 때가 실업률 바닥위에서 0.3% 높았으니 -0.3%에서 고점이 온 것이 됩니다. 

지금 22년 1월(실업률 4.1%)이 고점이고 만일 올해 5월 실업률 3.6%가 바닥이라면 -0.5%에서 지수고점이 온 것으로

73년과 비슷해보입니다. 

 

비농업고용지수는 70년대는 마이너스로 들어선 후 5,6개월 후에 지수고점이 왔고 지난 30년간은 

마이너스로 들어선후 0~2개월후에 지수고점이 왔는데 22년 1월이 지수고점이라면 

지금은 아직 마이너스로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지수고점이 온 전무한 상황이 되기는 합니다. 

 

70년대는 pmi와 실질pce증감률(전년동월비)가 지수 고점을 잘 나타내주기는 합니다.

pmi고점, 실질pce증감률 고점이 지수 고점과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30년간은 pmi가 50밑으로 갈때, 실질pce증감률은 2%이하로 갈때가 조정장이나 하락장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70년대 실질pce증감률 고점이 지수 고점과 유사한 것은 https://blog.daum.net/dunghead/376 에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22년 1월 pmi는 57로 70년대 고점인 21년3월의 고점(64)도 아니고 지난 30년간의 50도 아닌 

64와 50의 중간인 57에서 고점이 오게 됩니다. 

22년 1월 실질pce증감률은 5%로 21년4월 고점(25%)도 아니고 2%도 아닙니다. 

5%에서 지수고점이 오는 경우도 처음입니다. 

오늘 pce 발표에서 전년동월비 2.1% 나와서 조정장이나 하락장 징후에는 가까와졌습니다. 

 

만일 22년 1월이 지수고점이라면 지금 70년대 지표 해석으로도, 지난 30년간의 지표 해석으로도 설명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