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에서 70년대 기준금리가 안 나와서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표는 기준금리가 10년물금리보다 높았던 기간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당연히 높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1. 70년대
기준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았던 기간이 1973년이후 1년10개월, 1978년이후 3년
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1978년~1982년에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았던 기간은 3.5년 정도 됩니다.
저때 보면 기준금리가 시장금리를 뚫고 올라온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금리도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흔히 2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영향을 받고 10년물 금리는 경기 물가에 좌우된다고 하는데 10년물 금리도
결국 기준금리 영향을 받습니다.
실업률이 상승하는 불경기에는 시장금리는 당연히 내려가야 하지만 물가를 잡으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니
시장금리는 마지못해 올라간 느낌입니다.
1974년에는 기준금리 고점이 13%인데 10년물 고점이 8%였고
1980년에는 기준금리 고점이 21%인데 10년물 고점이 17%로 시장금리 고점이
기준금리 고점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2. 1985년이후
물가가 3%이상일 때는 70년대와는 달리 기준금리를 시장금리보다 더 높게 인상할 때의
시장금리가 거의 고점이었습니다.
물가안정시기는 기준금리 인상 전에 기준금리보다 높았던 시장금리가 고점이었습니다.
이후로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으니 시장금리는 계속 하락하였습니다.
2006년의 경우에만 횡보를 하다가 하락하였습니다.
3%이상의 고물가인 89년 06년의 경우에는 기준금리 고점이 10년물 금리 고점보다 높았습니다.
고물가때는 시장이 예상하는 시장금리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장단기금리역전은 기준금리 인상 후반기에 있었습니다.
물가안정시기인 98년 19년의 경우에는 10년물 금리 고점이 기준금리 고점보다 높았습니다.
물가안정시기에는 시장이 예상하는 시장금리보다 기준금리를 덜 올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장단기금리역전은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고 시장금리가 내려오면서 역전이 있었습니다.
00년의 경우는 물가가 3%를 넘었어도 아주 높지는 않아서인지 두 시기의 중간 정도 되어서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약간 높았다가 내려왔습니다.
3. 앞으로는
지난 30년간의 경험 때문에 현재 경기가 안 좋아서 바로 금리는 하락할 거라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 30년간은 근원pce물가가 3%를 넘어본 적이 없어서 물가가 금리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해서 경기(실업률)에 의해 금리가 좌우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실업률이 바닥을 찍지도 않아 미리 예단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근원pce물가는 4.9%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지금은 지난 30년과는 달리
물가가 금리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고 연준도 실업률이 오르더라도 물가가 높으면
금리인상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앞으로의 금리는 아무도 모릅니다.
연준 지네 맘대로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위축되는 선에서 금리인상을 멈출지 금리인하를
할지는 아무도 모르고 파월 입을 쳐다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30년간은 물가가 변수가 되지 않아서 연준의 언급 없이 경기에 따라 미리 투자를 해도 상관이 없었는데
지금은 파월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채권투자하는 분이라면 미리 예단하고 움직이는 것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고물가 상황에서 89년 06년은 실업률이 바닥 찍기전에 기준금리인상을 중지하고
실업률이 바닥에서 0.3% 오른 지점에서 기준금리인하를 하고 00년은 실업률 바닥 위 0.2%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하고 실업률 바닥 위 0.4%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실업률이 바닥 위 -0.2~0.2%(89년:0 00년:0.2 06년:-0.2) 오른 지점에서 고점을
찍었는데 지금은 물가가 변수가 되어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70년대는 실업률이 바닥에서 0.6~0.8% 오른 지점에서 기준금리인하를 하고
2년물 금리는 0.7~1.5% 오른 지점에서 고점을 찍었는데 70년대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실업률이 상승하고 나서나 시장금리도 고점 찍고 하락하고 통화완화적이 될 것
같긴한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30년간처럼 기준금리가 시장금리를 뚫고 올라간 지점이 시장금리 고점이 될지 70년대처럼
기준금리가 시장금리를 뚫고 계속 올라가 시장금리도 따라서 계속 올라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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