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크랩] 금리의 결정 및 채권

吾喪我 2010. 2. 2. 23:33

저도 금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채권은 더더욱 모릅니다. 아는 범위내에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상품, 부동산(집값), 외환(환율), 원자재, 주식(주가)시장의 가격결정에 대해서 언급했고 지금은 금리, 채권에 대한 내용입니다.

 

금리는 돈의 가치입니다. 돈의 수요가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올라가서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돈의 수요가 줄어들면 돈의 가치인 금리인 내려가게 됩니다.

돈의 공급이 많아져도 돈의 가치인 금리는 내려가고 돈의 공급이 줄어들면 돈의 가치인 금리는 올라가게 됩니다.


1)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

a) 경기확장 중후반(주가상승 중후반)

 


그림을 보면 IMF때를 빼고는 94년, 99년, 07년의 경기활황기 중후반(주식상승의 중후반)에는 회사채금리(AA-,3년)가 상승함을 보게됩니다. 이는 경기활황과 주식에 자금유입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경기가 호황이면 돈의 수요가 많아지기에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경기호황이면 시장에서 매매가 활발하고 시장에 팔 상품 판매를 위해 기업은 시설에 투자하기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경기가 호황이면 주식시장도 활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시중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은행이나 채권시장에 돈이 가지 않습니다. 이때는 시중금리가 저금리로 예금이나 채권에 매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이나 채권시장에서 높은 금리를 제시해주어야 돈을 모을 수 있기에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07년도에 회사채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b) 경기위축초기(주가하락 초기)-금리고점인 상태

그림을 보면 금리가 상승하다가 보면 금리상승 후반기에 주가가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하락 초기에는 금리가 최고점임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하락 초기는 경기가 최고점이긴 하지만 경기위축의 염려가 나올때입니다. 슬슬 경기가 위축되면서 시중에 돈이 마르게 됩니다.

이때 은행이나 회사들은 돈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여 돈을 얻고자 합니다. 그래서 금리는 고점을 향해 갑니다.


c) 물가상승

 


그림을 보면 물가가 상승할 때 회사채금리도 상승함을 알 수 있습니다. (00년에서 04년에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되어있기에 주가에 나쁜 영향이 없었던 것처럼 금리에 대한 영향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면 돈보다 상품이 가치가 있기에 사람들은 소비하려 하고 소비를 위해 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그러면 금리는 올라가게 됩니다.

또 시중에 돈이 많아지게 되고 통화량이 많아지면 정부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통화량을 줄여 물가를 통제하려 합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d) 채권의 공급, 예금수신액 감소

국가에서 채권발행을 늘리면 채권공급이 늘어 채권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은행이나 회사에서도 돈이 필요하여 채권을 발행하면 채권공급이 늘어 채권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07년도에 은행채금리가 올라가게 된 것도 사람들이 예금을 하지 않고 펀드에 돈을 넣어서 은행에 돈이 없어서이기도 했습니다.


2)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a) 경기위축 중후반(주가하락 중후반)

 


그래프를 보면 대체적으로 경기위축중후반기(주가하락 중후반)에는 금리가 내려감을 보게됩니다. (95년도와 09년도는 예외였습니다. 둘다 경제위기(외환,금융위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를 잘 하지 않고 시중에 돈도 잘 돌지 않습니다. 돈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면서 금리도 떨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주가가 떨어지니 안전자산에 선호도가 높아져서 주식에서 돈을 빼서 채권이나 예금을 들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b) 경기확장 초기(주가상승 초반)-금리저점인 상태

그림을 보면 금리가 하락하다가 금리하락 후반기에 주가가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상승 초기에는 금리가 최저점임을 볼 수 있습니다.

금리하락후반기에는 기준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확장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좋아서 돈의 수요는 없어서 금리는 계속떨어집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많이 떨어져 있으니 사람들은 예금이나 채권에서 주식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업들도 재고누적이 정리된 상태이고 사람들은 소비심리도 조금씩 살아나면서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면서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게 됩니다.

경기가 최저점이긴 하지만 경기확장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올때입니다.


cf) a), b)의 순서대로 진행은 95년도는 예외였습니다. a)의 경우만 나타나고 b)의 경우는 나중에나 나타났습니다. IMF때문이었다고 보여집니다. 09년초도 예외입니다. 처음부터 a)의 경우가 아닌 b)의 경우가 적용되었습니다.


c) 물가하락

앞의 물가와 금리의 그래프를 보면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도 하락함을 보게됩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내리면 상품보다 돈이 가치가 있기에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고 저축을 하려 합니다. 소비를 위한 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에 돈의 가치인 금리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 시중에 돈이 적어지게 되어 통화량이 감소되면 정부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통화량을 늘리려 합니다. 그러면 금리가 내려가게 됩니다.


d) 채권수요. 예금수신액 증가

금리가 높아서 예금이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 기준금리와 금리

기준금리를 정하는 것은 시장의 수급에 따라 금리가 움직이는 시장자본주의에 위배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장에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보입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가면 ‘물가안정’ 3±0.5%라고 크게 쓰여있습니다.

한은의 가장 큰 목표는 경제발전이 아니라 물가안정입니다.

매달 기준금리를 정하는 이유도 물가안정이 첫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울때는 경기부양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통화량이 준 디플레이션 극복 정책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시중에 통화량을 늘립니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이로 인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습니다.

역기능은 자산(주식,부동산)에 거품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거품은 나중에 꺼지면 더 큰 위기를 만듭니다.

이때 출구전략을 너무 빨리 해도 안되고 너무 늦게 해도 안되고 적당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올려서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980년대말의 일본, 2000년대중반의 미국은 출구전략을 너무 늦게 해서 자산거품이 형성된 예로 많이 지적됩니다.

 

기준금리는 예전에 콜금리, 지금은 RP(환매조건부채권)가 쓰입니다.

한은은 목표기준금리를 설정하고 RP를 사고 팔아서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에 접근하도록 합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금리가 상승합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금리도 내려갑니다.

그러나 서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08년 후반기에 원자재가격하락으로 물가가 안정되자 한은은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떨어지지 않아 정부에서 은행채를 사들여서야 대출금리가 떨어졌습니다. 지금도 서민들 대출금리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 채권투자의 적절 시기

은행예금을 할때 이번에 1년, 5%짜리 예금을 들었는데 한달후에 1년 7%짜리 고금리 상품이 생기면 배가 아픕니다.

채권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만기가 1년이고 이자율이 10%인 채권을 만원에 산 사람이 있습니다. 1년후에는 11000원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후 시중금리가 5%로 떨어지면 만원짜리 채권을 10500원에도 살 사람이 생깁니다. 이렇게 시중금리가 이자율이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 채권매매로 한달만에 1년이자의 반에 해당하는 금액인 500원을 남길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채권도 금리가 인상하고 있을때는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만기가 1년이고 이자율이 10%인 채권을 만원에 산 사람이 있습니다. 1년후에 11000원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후 시중금리가 20%로 오르면 채권을 팔려고 내놓으면 채권가격을 할인할 수밖에 없고 채권가격은 떨어집니다.

채권은 금리가 고점에서 떨어질때 하는 것이 적기입니다. 


앞의 그림에서 보면 1)의 b)의 후반, 2)의 a)의 전반이 채권투자하기에 가장좋은 시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금리가 고점인 상태로 경기침체기 초,중반기가 채권투자의 적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2)의 b)시기로 경기확장 초기입니다.

 

지금은 2)의 b)와 1)의 a)시기 사이로 언제가는 금리는 올라갈 것이라 보입니다. 그러나 주가를 금리하고만 비교해서는 안되고 다른 지표들도 봐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IT버블 붕괴후 주가하락은 물가와 금리하고는 큰 관련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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