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ntre Kostolany

吾喪我 2021. 1. 17. 08:32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려는 것은 아니고 제 생각을 정리하고 

제가 볼려고 쓰는 겁니다. 

 

오래 전에 코스톨라니 투자총서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투자방법과 코스톨라니의 달걀이 비슷해서

반가운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읽어봤는데 새롭게 다가온 것이 있어서 책 보며 줄 그은 거 옮긴 겁니다. 

 

증권 시세나 추세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예측하려는 사람은 협잡꾼이거나 바보이거나 아니면 둘 다이다

전문가 분석은 아무 가치가 없다. 너무 많이 알면 상상력에 제동을 걸기 때문에 증권 시장에서 오히려 해롭다

박식한 바보가 알지 못하는 바보보다 더 큰 바보이다

증권시장에서 예언자란 있을 수 없다. 그들은 예언자가 아니라 별을 보며 환상을 좇는 이들이다

나는 한 번도 공황을 예언한 적이 없었다. 그 흔한 투자 조언 조차 해준 적이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은행의 충고를 따르지 마시오

갓난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가 천재가 될지 백치가 될지 모르는 것처럼 미래를 알 수 없다

앞으로 다가올 일은 예측할 수 없으나 최소한 지나간 것은 이해해야 한다

프리드리히 대제는 지식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생각하는 재주는 흔치 않는 자연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는 경기순환과 반대로 행동해야 하고, 주식시장에 있는 대중의 생각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경기가 호황이더라도 주가가 떨어지고 침체기에는 주식 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큰 성공의 열쇠는 바로 추세와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전체 사이클에서 2/3은 추세와 반대로 행동하고 1/3은 추세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증권 시장에서는 소수가 옳고 다수가 틀린 경우가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경제 붐은 주식 시장에 불리하고 경제 불황은 주식 시장에 유리하다

나는 대중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내 이론이 맞기는 하지만 혹시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의심했다. 나중에서야 이번에도 역시 다르지않고 내 이론에 따라 예상한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학 경영학 공학의 논리는 주식시장의 논리와 정반대이다. 주식시장의 논리는 일상의 논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는 종종 술주정뱅이처럼 반응한다. 좋은 소식에 울기도 하고 나쁜 소식에 웃기도 한다. 나는 이런 현상을 페따 꼼쁠리(기정사실)이라고 부른다.

내가 체험한 바에 의하면 경제학 이론은 사실 쓸모가 없었다

주식 시장은 현재의 상황도 다가올 미래의 경제 흐름도 보여주지 못한다. 경제(경기변동)와 주식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가기도 때때로 이 둘은 서로 상반 되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개와 주인의 비유)

 

가격이 하락했을 때 밀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은 가격이 올라도 밀을 갖지 못한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라고 말하며 군중의 물결에 휩쓸리고 만다. 그러나 이번에도 자신의 결정이 최선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소신파 투자자는 4G(gedanken geduld geld glueck, 생각 인내 돈 행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여기에 신념을 추가하고 싶다

절대로 많은 것을 알아서는 안 된다. 단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간단히 말해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여론에 의해 소신이 꺽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객장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말을 했었다. 인터넷이나 tv로 끊임없이 정보가 넘치는 오늘날에는 tv를 끊고 인터넷을 끊으시오.

투자자가 술을 마시고 결정을 내려도 될까? 그렇다. 술을 마시면 환상이 촉진되고 불필요한 망설임이 없어진다. 유리할 때가 많다

투자자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주식 시장에서는 바보들도 종종 성공을 하기 때문이다. 많은 바보들이 시세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더더욱 그렇다

투자자는 기자나 의사라는 직업과 다음 한 가지면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 그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무기는 첫째도 경험, 둘째도 경험이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투자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증권에서 입은 손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페따 꼼쁠리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주식은 다 팔린 후이므로 증권거래소에 더 이상의 매물은 없게 된다. 주식은 소신파의 손에 있으며 그들은 주가가 오를 거라고 예견하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후에 전형적인 페따 꼼쁠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권시장은 별개의 세상이다. 1939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시세가 갑자기 높게 치솟았던 것과 같은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도 주식 시장의 객장만큼 1평당 바보의 수가 그렇게 많은 곳은 없을 것이다

새 회사설립이나 자본증가등으로 인하여 주식 증가는 거의 항상 나중에 주가가 극적으로 떨어지게 됨을 의미한다

그 날 시장에 갔더라면 틀림없이 주식을 팔았을 것이다. 그런 날에 객장에 가지 않았던 것은 내가 빚이 한푼도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투자의 결산은 투자자의 상속인만이 할 수 있다

뉴스는 회의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결코 뉴스를 뒤따라가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광고 문안은 아주 유혹적이다

옵션거래에서 투자라는 말 자체가 사기다. 왜냐하면 옵션은 투자가 아니라 게임이다

게임에는 불변의 진리가 있다. 즉 돈을 따는 것은 운이지만 돈을 잃는 것은 확실하다

초보자라면 무조건 강세장 투자자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약세장 투자는 전문투자자에게만 가능하다. 내 경험을 보더라도 강세장의 기회가 약세장의 기회보다 훨씬 많다

나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영원한 낙관론자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주식시장은 아름다운 여자나 날씨처럼 변덕스럽다. 주식시장의 변덕에 대해 냉정함을 유지하고 어떤 논리적 설명도 찾으려고 하지 말라

주식시장이 상승하려면 유동성과 대중의 심리적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야 한다 (돈과 심리가 긍정적이면 시세가 올라가고 부정적이면 시세는 하락한다)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인간의 심리는 결코 예측할 수 없다

내 생각으로는 중기적 주식 거래의 경향은 돈과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경제기초지표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화량과 신주 발행, 심리적요소-낙관주의 비관주의 미래의 예측)

금리 심리 기업이윤, 세 가지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좋은 신호이다. 주식이 소신파의 손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거래량도 많고 주가도 올라가는 것은 나쁜 신호이다. 부화뇌동파가 주식을 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좋은 뉴스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심지어 주가가 떨어진다면 아주 나쁜 신호이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

오랫동안 하락을 하다가 정체된 후 나쁜 소식에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거나 심지어 주가가 오른다면 이는 아주 좋은 소식이다. 이때 주식은 대부분 소신파의 손에 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상승-조정국면(거래량 주식소유자 적다), 동행국면(거래량 주식소유자 증가), 과장국면(거래량 주식소유자 폭증)

하락-조정국면(거래량 주식소유자 감소), 동행국면(거래량 증가, 주식소유자 계속 감소), 과장국면(거래량 폭증, 주식소유자 최저)

과장국면에서 상승은 가치 상승의 결과가 아니라 무책임하게 난무하는 선전 덕택에 오른다

주식시장에 대한 언론보도가 긍정적이면 이전에 주식에 몰랐던 사람들까지 증시에 관심을 갖게되며 그래서 마지막 비관론자까지 낙관론자로 바뀌면 시장은 강세장, 3국면의 끝에 서있다 볼 수 있다

주식의 역사를 보면 주식의 붐이 온 후에는 항상 폭락이 따라 온다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무조건 하차해야 한다

모든 언론매체가 어두운 견해를 보이고 마지막 낙관론자 마저 비관론자로 바뀌면 시장은 약세장, 3국면의 끝에 와 있는 것이다. 이때 투자자는 빨리 매수세에 편승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하강운동의 과장국면에서 매수했다고 하면 그는 이후에 주가가 떨어져도 주식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강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이 고비를 넘겨 시장이 다시 상승운동을 시작하더라도 강세장이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나는 차트이론을 믿지 않는다. 내가 관심을 갖는 2개의 차트 법칙은 개별주식과 관련된 것이지 주가지수와 관련없다. MW이론 및 이중상승 이중하락 이론이다. 이중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마지막 최고시세가 다음 시세에 초과되는 것이며 이 현상이 반복되면 계속 상승할 거라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차트가 몇 번 M을 보여주면 이것은 천장에 달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주가가 이전 최저점을 넘어서 떨어지면 이는 계속 떨어질 거라는 신호이다. 반면 W자가 반복되면 이는 주가가 떨어질 수 없는 바닥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서 작전 세력과 마찬가지로 카르텔도 자체 비용과 카르텔 가격 사이에 너무 차이가 크면 카르텔이 붕괴되고 만다

벤쳐가 혁명적인 투자를 의미한다면 예스이다. 하지만 주식을 팔기 위해 회사를 세우는 것이라면 이다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인플레이션은 따뜻한 목욕물 같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바로 위기가 온다

바닥에서 사서 최고점에서 팔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한마디로 거짓말

주식 투자의 단점은 투자자가 자신이 산 주식의 가격을 매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에게 가장 큰 손해

비법에 대한 내 생각은 아주 부정적이다. 가까이 하지 말라

실패에서 배움을 끌어내는 융통성이 좋은 성격인데 반해, 고집스러움은 가장 나쁜 성격이다. 물론 확신은 가져야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발견했으면 곧장 거기서 나와야 한다

 

오늘날은 외환의 흐름이 워낙 거대해서 금본위제도의 도입은 불가능해졌다

경제가 침체기에 있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다. 그러면 기업은 투자하고 가계는 소비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비관론이 광범위하게 퍼진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는 투자나 소비대신 증권시장으로 흘러가 증권시장에서 상승이 진행된다

금리상승의 결과로 초래되는 경제위기는 다소 늦게 나타난다. 중앙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면 주식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이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심화되면 중앙은행이 손가락을 까닥 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장기 이자는 즉시 상승한다

반대로 경제가 침체되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 채권의 이자는 떨어진다

1987년 블랙먼데이 후에 연준이 경제 및 금융시장의 지원을 위해 자금 유동성을 늘릴 계획이다 발표로 나는 위기는 끝났다고 생각

1932년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한 결정적인 조치는 다른데 있었다. 루즈벨트는 달러를 금본위제도와 분리시키기로 결정

 

행복은 고통이 없다는 뜻

우상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하지만 모두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드시 신봉자들을 실망시킨다는 것이다 (1970년대 원유가의 표면상 영향,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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