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러가치 향방, 원유

吾喪我 2015. 5. 5. 17:02

투자에 있어 달러가치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달러강세로 갈지 약세로 갈지 기로에 있습니다. 

저번주 미국 올해 1/4분기 gdp 발표가 0.2%로 예상(1%)보다 저조하여 유로화환율이 박스권을 이틸하여 1.12까지 올랐었습니다.

달러강세가 끝났고 약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문가가 늘었습니다.


반면 겨울날씨와 파업 영향으로 미국 1/4분기 gdp 저조는 일시적이어서 달러약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준 4월 회의에서 이런 언급을 하였습니다.

작년에도 1/4분기 gdp는 안좋았지만 2/4분기는 괜찮았습니다. 


금리인상시기가 6월이 될지 9월,12월이 될지 내년으로 미루어질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5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달러약세가 되어 2009-2012년 사이처럼 단기간의 달러강세, 약세를 반복할 수도 있고 

1990년대 후반처럼 달러강세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금리인상전까지 달러는 약세로 가던가 박스권을 이루다가 금리인상 후 강세로 갈 여지는 있습니다.



원유시장은 예측 불허입니다.


1. 유가가 내리기 어려운 이유


1) etf의 매수세때문입니다.


지금 수급으로는 유가는 30불대로 가는게 당연합니다.

과거 같았으며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유가가 수급과 괴리되어 오르는 이유는 etf의 매수세때문입니다. 

2009년에 비해 etf 시장은 커졌고 상품도 다양해졌습니다. 

유가하락 이후에도 원유 공급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은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투기판이 된 원유 시장은 과거와 달리 수급과 상관없이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오르기 쉬워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기업실적이 안좋음에도 돈에 의해 오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2) 달러약세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5월 발표되는 미국 지표가 안좋게 나와 달러강세가 끝나고 달러약세로 진행될 거라면 유가가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2. 유가가 오르기 어려운 이유


지금 세계적으로 하루 2백만 배럴 공급과잉상태입니다. 

4월 동안 미국 생산량은 하루 평균 6만 배럴 정도 줄었지만 

사우디는 몇십만 배럴 증가하였습니다. 


사우디의 시추공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시추공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실제 생산량 감소는 몇만 배럴에 불과합니다.

또 시추공수는 유가가 오르면 금방 늘릴 수 있습니다.

2009년에도 미국 시추공수는 줄었지만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이때 미 생산량은 줄지 않았었습니다.

유가가 좀 오르면 미생산업자들은 원유선물 매도를 걸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쉽게 공급이 늘 수 있는 점이 유가가 오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미원유재고량 발표


미에너지정보청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 11시반(섬머타임전 목요일 새벽 0시반)에 미원유재고량을 발표합니다. 

지금 유가는 수급과는 상관없고 미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어느정도 늘었느냐에 따라 요동칩니다. 

예상치보다 많으면 당일 유가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예상치보다 적으면 당일 유가는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원유재고량은 http://www.investing.com/economic-calendar/ 에서 알 수 있습니다. 


미원유재고량 발표 전에 우리나라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5시반(섬머타임전 수요일 새벽6시반)에 미석유협회에서도 재고량을

발표합니다.

미석유협회와 에너지정보청 발표가 서로 비슷하게 나오기도 하고 엇갈리게 나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