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순전히 저의 망상입니다.
제가 현 유가, 실물경제, 미금리인상에 대한 망상(http://blog.daum.net/dunghead/214)의 글을 쓰면서
지금 미국이 살아나 유럽, 일본을 이끌지, 아니면 유럽, 일본이 물귀신이 되어 미국을 물속에 빠뜨릴지 아니면 미국 혼자
잘 나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썼습니다.
미국이 살아나 유럽, 일본을 이끌려면 전처럼 미국 소비가 늘어나 유럽,일본의 수출이 늘어야 할 경우인데 전과 같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독일, 일본의 경제도 미국의 수출에도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소비지표가 살아났는데 과거의 경우를 생각하면 미국의 수입은 팍 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미국의 수출, 수입을 보면 수입이 생각보다 많이 늘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 증가가 미국의 산업 발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수입은 확 늘지 않아 독일,일본,중국에게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말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실제 미 소비가 느는 중에도 한중일독 어디도 수출을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미국 경제가 살아야 이들 나라의 수출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2000년대와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1990년대에는 미국 홀로 잘 나가고 독일, 일본은 고전하였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의 gdp성장률입니다. 좌우의 숫자배열이 다릅니다.
그림을 보시면 1990년대에는 미국 경제가 독일, 일본보다 훨씬 잘 나갔습니다.
일본은 주식, 부동산버블붕괴로 붕괴로 힘들었고 독일도 통일이후 사회비용지출 증가로 경제가 힘들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달러가치가 안정을 유지할 때라 원자재 가격은 오르지 않고 안정되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축통화국이라 경제전쟁, 환율전쟁에서 일방적으로 유리한 싸움을 합니다.
소비를 많이 해서 수입이 늘어 경상수지적자가 되어도 환율위기가 올 수 없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달러를 찍어내면 인플레가 세계로 퍼져서 고통을 강제로 분담시키고 자국의 인플레 고통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로 힘들면 독일, 일본 협박해서 플라자합의해서 환율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금 미국만 잘나가는 것도 젊은 인구가 많고 자원이 많고. 버릴 땅이 없는 축복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승자독식인 자본주의 사회이고 기축통화국이라는 힘의 논리에서 미국이 압도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4년 이후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러가치가 달라지고 달러가치에 따라 세계경제가 어떻게 나갈지가 정해집니다.
솔직히 저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냥 반반일 것 같습니다.
1990년대처럼 미국이 잘 나갈 경우랑, 그렇지 못할 경우입니다.
1. 1990년대 처럼 미국 홀로 잘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0년대에 미국이 경제가 급성장했던 이유는 신자유주의 효과때문은 아니고 베이붐세대의 소비폭발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때는 달러가 안정되어서 원자재 가격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달러가 안정되고 원자재 가격이 낮으면 세계 경제가 좋아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원자재 수출을 하는 나라들 경제는 고전합니다.
1995년이후에는 달러강세, 엔화약세였고 한국 경제는 1990년대 중반이후 엔저로 수출이 안되고 고전하다 외환위기를 맞았습니다.
지금은 수출이 안되서 외환위기까지 맞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수부진으로 수입이 더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 수출이 잘되는 덕을 볼수도 있지만 전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잘나가서 소비활성화로 물가오르고 금리 오르면 미국의 금리상승이 우리나라 부동산 붕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1990년대처럼 핵심소비인구(45-50세 인구)가 늘지 않기에 미국의 소비폭발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긴 하지만 2023년까지 핵심소비인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소비지출증감률은 지속적으로 2%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원자재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 달러강세가 유지되면 1990년대처럼 원자재 가격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원자재를 수출하는 브라질, 러시아 경제는 장기적으로 고전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보다 못한 일본 경제 환경으로 엔화약세가 장기화 되어 한국 수출에도 안좋을 수 있습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이후 4번의 엔저가 있었고 평균 30개월 지속되었고 평균 34엔/달러 정도 올랐었습니다.
가장 길었을 때가 95년7월부터 98년7월까지 38개월로 60엔/달러 올랐었습니다.
지금 엔저가 28개월 지속되었고 41엔/달러 올랐으니 과거 예를 보면 엔저는 앞으로 몇개월 더 지속하다
엔고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이 1995년 역플라자합의이후랑 비슷해서 앞으로 10개월 더 엔달러는 20엔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미국은 소비를 많이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유가는 60-70불에서 안정될 거라는 말이 많던데 앞으로 1년간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예측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가 예측이야 말고 시계제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현재 디플레 상황이라 불안한 미래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었다고 저축을 할지언정 더 소비를 늘리기는 힘들 겁니다.
2. 미국경제가 잘 나가다 소비가 위축되는 경우나 주식시장 과열로 거품이 생기다 이게 꺼져서 경제가 어려워지는 경우입니다.
미국 소비지표가 괜찮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불안감이 있기는 합니다.
(2023년까지 핵심소비인구 감소, 고용률 상승 저조, 빈부격차심화, 중산층붕괴, 장기채권금리 하락 등)
이경우는 2010년-12년처럼 디플레위기-금리인하,양적완화-달러약세-물가상승-미국 외 다른국가들 위기-달러가치상승-물가하락
-디플레위기-금리인하,양적완화-달러약세-물가상승-미국 외 다른국가들 위기-달러가치상승-물가하락-디플레위기
-금리인하,양적완화 의 악순환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양적완화도 재정문제로 무한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때는 달러약세일때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미징국가의 자산가격은 올라갔다가 달러강세로 갈때는 원자재 가격은 떨어지고
이머징국가의 자산 가격은 떨어지는 일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약세일때는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띠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잘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 2의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중국이 막가파식으로 미채권을 시장에 던지지 않는 한 중국이 기축통화국인 미국을 위협하는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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