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를 볼까 하다가 독일을 살펴보았습니다.
달러/유로화 환율입니다.
상식적으로 유로화 환율은 엔화와 비슷하게 안전자산으로의 선호도 여부와 유럽, 미국, 일본과의 금리차와 관련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자세히 분석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3가지 환율을 같이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02년이후 미국 금리인하한후 미국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유로화 가치는 상승하였습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이다가 그리스 위기때 약세를 띠었습니다.
남유럽이 내수부진으로 수입이 줄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북유럽쪽 내수가 살아나면서 유럽경제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자
최근에는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선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중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올해만 빼놓고는 신기하게 미다우지수 흐름과 비슷하게 갔습니다.
유럽재정위기때 지수가 떨어졌다가 재정위기가 수습되자 오르기 시작하였고 요즘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독일 기준금리와 주가입니다.
전에 언급해서 생략하겠습니다.
0%가까운 기준금리에도 소비가 침체되어 양적완화 애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dunghead/198
주가는 기업이익의 함수입니다.
좌측이 기업이익이고 단위는 십억유로입니다.
2008년 경제위기때 기업이익이 감소했다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다 2012년 유럽재정위기를 맞아서 기업이익은 늘지 않고 횡보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지수는 우측입니다. 이게 느는 것인지 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기업이익은 소비에 의해 좌우됩니다.
소비는 내수와 외수(수출)가 있습니다.
독일 gdp대비 내수비율은 몇%인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소비지표는 민간소비지출을 봐서 그 전년동월대비증감률을 보는게 정확합니다.
이 지표가 나와 있지 않아 꿩대신 닭이라고 소비재판매액증감률(전년동월대비)을 찾았습니다. (우측)
이게 지금 늘고 있는 건지 줄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내수 수요는 0% 전후에서 정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디플레 수준입니다.
또 다른 소비지표로는 소비자신뢰지수를 봅니다.
독일 소비자신뢰지수는 설문을 통해 작성됩니다.
이거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것도 미국 처럼 2007년 주가 상투일때 만큼 올라갔습니다.
독일의 수출액(좌), 수입액(우)입니다. 단위는 백만유로입니다.
단위가 서로 달라서 헤깔리시면 안됩니다.
유럽은 재정위기를 겪고 나서 남유럽은 경상수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게 수출이 늘어나서 흑자가 된 것이 아니라 수입이 줄어서 흑자가 된 것입니다.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을 많이 하는데 남유럽 국가의 수입이 주니 수출액도 정체되었습니다.
경제 수준이 다른 국가들을 같은 화폐로 묶다보니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이 강한 독일경제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화폐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가 되어 수출품 가격은 싸져 수출은 잘 되고
수입품 가격은 비싸졌습니다.
도표를 보시면 마치 환율을 조작하는 중국처럼 저평가된 환율로 인해 독일도 수출이 잘되고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계속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유럽 국가들은 자기네 경제 수준에 비해 화폐가 고평가되어 수출은 덜 되고 수입물가는 싸졌습니다.
남유럽국가들은 수입물가가 싸지니 자기네 경제규모에 비해 내수소비를 많이 하게 되었고 경상수지 적자를
낮은 이자를 통한 정부부채, 재정적자로 매웠습니다.
그래서 유럽재정위기가 오게 되었습니다.
무역수지(좌)와 경상수지(우)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 폭의 경상수지로 인한 넘치는 돈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본흐름(좌, 단위-백만유로)은 마이너스로 독일에서 유로가 빠져나가 다른 나라에 투자됨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디플레 우려때문이지 최근 물가상승률은 0%대입니다.
양적완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실업률(좌)입니다. 이것도 미국 꺼와 비슷합니다.
5%까지 떨어졌습니다.
gdp성장률은 좀 오르다가 유럽재정위기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다 최근 0%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은 양적완화후 소비지표가 살아날지 아닐지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게 살아나면 디플레를 벗어나는 거고 살아나지 못하면 디플레의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에서 미국 혼자 잘 나가고 있는데 미국이 유럽을 이끌지 아니면 유럽이 물귀신이 되어
미국도 물속으로 빠뜨릴지, 미국 혼자 잘 나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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