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는 망상입니다.
1, 유가
지금도 유가는 많이 내렸는데 당분간은 더 내릴 것처럼 보입니다.
유가 가격 결정 요인은 수요, 공급, 달러가치, 투기세력입니다.
일단 수요는 미국만 좀 나아지고 중국은 내수 증감률이 감소했고 유럽은 증감률 0%, 일본은 마이너스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수요가 늘 가능성이 별로입니다.
양적완화의 효과가 실물경제가 파급되어 수요가 늘면 유가가 오를 수도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공급은 사우디와 미국의 이해가 맞아 과잉상태입니다.
사우디 때문에 앞으로 1년은 공급은 줄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재 달러가치는 강세라서 유가 상승에 장애가 됩니다.
달러강세인 이유는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를 했지만 일본은 양적완화하고 유럽은 요즘 유로화 강세이지만
내수침체로 양적완화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투기세력이 붙으면 원래 가치보다 더 하락하거나 더 상승합니다.
2008년 7월에 150불까지 간 것으로 아는데 투기세력이 아니면 설명이 안됩니다.
사실 지금 엔달러 환율이 너무 오르긴 하였고 전에 엔저기간이었던 26개월 정도 시간도 지났습니다.
엔저는 지속되어도 전처럼 가파르게 오를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내년에 달러강세가 둔화되며 하락 속도가 느리거나 정체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사우디가 원하는 대로 1년 경과 뒤 치킨게임이 종료한 후 공급 축소로 유가가 오를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주가와 실물경제
양적완화로 미국 경제는 지표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 보면 부실한 것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가상승에도 경제 불안감으로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심상치 않긴 합니다.
(주가상승하면 주식에 대한 수요증가, 채권 수요 감소로 채권가격 하락, 채권 금리는 상승합니다.)
실업률은 좋아졌지만 고용률은 실업률만큼 늘지 못했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해져 내수가 견고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 소비력이 튼실해졌으면 활발한 소비로 인한 물가상승과 금리상승을 버티고 계속 기준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소비력이 튼실하지 못하면 기준금리를 올리다 소비가 침체되면서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 금리를 0%까지 내리면 양적완화를
다시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양적완화란 것이 재정문제로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양적완화로 일본, 유럽의 주가는 오르겠지만 일본과 유럽의 실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데는 회의적입니다.
양적완화로 풍부한 유동성은 자산시장의 가격을 상승시킵니다. 부동산은 모르겠고 주식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게 미국 처럼 실물경제로 파급되야 하는데 두고 봐야 알 것 같은데 인구구조와 소득이 늘지 않는 한 일본의 내수는
살아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20년 동안 살아나지 못한게 돈 푼다고 살아나겠습니까?
돈 풀려면 출산, 보육에 써 내수기반을 다지는데 제대로 쓰던가.
유럽의 경우는 북유럽 내수는 좀 나아졌고 남유럽쪽 내수가 살아나야 하는데 실업률이 떨어진 것 같지 않습니다.
남유럽이 괜찮아 보이는 것은 수입이 줄어서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이지 소비가 살아나서는 아닙니다.
이게 돈 푼다고 주가는 오르겠지만 남유럽 소득이 늘고 소비가 늘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물경제가 살아나 소비, 기업이익이 늘지 않으면 양적완화로 늘어난 주가상승은 거품이 되어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2010년 이후 핵심소비인구(45-50세)가 줄어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주는 편이 아니라 양적완화에 쉽게 경기가 살아날 수
있었지만 유럽과 일본은 미국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이 살아나 유럽, 일본을 이끌지, 아니면 유럽, 일본이 물귀신이 되어 미국을 물속에 빠뜨릴지 아니면 미국 혼자
잘 나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내수인구가 엄청 많지만 실제 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0%대밖에 되지 않는 수출의존형 경제입니다.
(미국 70%, 일본 50%대후반, 한국 50%대초반)
이게 내수 위주 경제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는 않긴 합니다.
역사적으로 수출의존경제에서 내수로 바뀐 나라는 미국 밖에 없을 정도로 이게 쉬운게 아닙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외의 국가는 내수를 활성화시키면 수입이 늘어 경상수지가 적자가 빠져 외환위기에 빠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바스켓환율제로 저평가된 환율을 유지하여 과다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나라라 고평가된 환율 국가가
당하는 외환위기가 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중국은 내수를 활성화시킬려고 외국기업을 압력을 넣어 중국 노동자 임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3,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한국부동산 폭락
먼저 유가가 올라서 물가가 오르고 이로 인해 금리가 올라서 부동산이 폭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약세로 전환될 때 가능하거나
사우디 소원대로 치킨게임에서 승리해서 많은 석유채굴업체가 망한 후에 석유 공급이 줄어들때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 미국 경제가 어떻게 나가느냐에 따라 2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내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리인상이 물가상승의 우려가 있을 때 하는데 유가가 워낙 낮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 후에 계속된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서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인상하는데 이렇게 해도 소비가 죽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활발한 소비로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오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줘서 우리나라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한가지는 미국 경제가 겉으로는 잘 나가는데 빈부격차가 심하고 고용률도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닙니다.
금리를 인상했는데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가 안좋아지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고 양적완화를 다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금리도 오르다 말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붕괴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금리가 확 오를 경우는 한번에 박살 나는 것이지만 늦춰지면 서서히 말라 죽는 것이겠죠.
이렇게 되면 세계 경제는 2010년-2012년 과정을 다시 밟는 것입니다.
양적완화-물가상승-미국외 다른 국가들 위기-달러가치상승-물가하락하면서 금리가 오르지 않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어
부동산 붕괴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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