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전쟁2편 (한미일 환율과 주가 비교)

吾喪我 2014. 12. 8. 11:24

미국은 환율이란 개념이 없고 다른 통화들과의 비교로 달러가치로 판단합니다.

달러가치와 주가와는 100%상관이 있거나 0% 아예 상관이 없거나 하지 않습니다. 


굵은 선은 달러가치입니다. 옅은 선은 다우지수 흐름입니다. 



미국의 80년대, 90년대는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기술혁신으로 신경제, 베이붐세대로 인한 수요 폭발로 다우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던

때입니다. 

도표에는 안 나오지만 1980년에서 85년까지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가치는 계속 상승합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이후 1988년까지는 달러가치는 떨어집니다. 

이때 유가는 10불에서 1987년 20불까지 오르기는 했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가 있었을 겁니다. 

그림을 보시면 88년부터 95년까지는 달러가치는 횡보합니다. 


그러다 1995년 역플라자합의 이후 달러가치는 상승합니다. 

전반적으로 1980,90년대는 달러안정을 기반으로 유가가 안정되어 주가상승의 기반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2000년 it버블 붕괴로 2004년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 달러 약세로 전환하고 달러약세를 기반으로한 유동성 증가로

주가는 상승합니다. 


2004년 급리상승하면서 달러가치는 오르면서 주가 상승은 정체되었습니다. 

2006년 미국의 쌍동이적자와 부채가 많은 위기감으로 금리가 오름에도 달러가치는 약세로 전환됩니다. 

이때 미국 달러가 고평가 되어 원달러가 700원까지 떨어질거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때 주가는 상승하였습니다. 이건 거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 2007년 10월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지면서 주가의 거품도 꺼지고 세계경제위기가 오면서

전세계에 달러부채가 많아서 달러에 수요가 늘어 달러가치는 상승합니다. 


수요위축이 오자 미국은 2008년에 금리인하를 하고 효과가 없자 2009년부터 양적완화를 합니다. 

2009년 양적완화 이후 미다우지수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2009년, 2011년 양적완화를 할때는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2010년 유럽재정위기때는 달러가치는 상승합니다. 

최근에는 양적완화 축소, 유럽, 일본의 경제 부진으로 달러가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일본의 엔달러 환율과 일본 니케이지수 그래프는 그대로 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엔저로 환율이 오를때 주가가 올랐습니다. 

요즘 아베가 왜 이리 엔저를 조장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예외가 있다면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였습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때와 2000년 이후 it버블붕괴로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 엔화가치가 떨어져 엔달러환율은 올라도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한국 경제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되어 주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이 안되어 주가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아왔습니다. 

한국의 경우 일본과 달리 환율과 주가는 역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환율이 급격히 오를때는 세계적 경제위기때라 수출이 안되고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오히려 경제가 잘 나갈때는 환율이 완만히 떨어질 때였습니다. 

수출이 잘되어 경상수지 흑자로 환율이 떨어졌지면서 주가는 올랐습니다. 

한국 환율이 떨어질 때는 세계경제가 괜찮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지금은 엔저로 수출이 안되는데 내수부진으로 수입이 더 안되어 경상수지 흑자가 와서 환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엔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도 있어 요즘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