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1년 1월 한미중 경제지표

吾喪我 2011. 3. 3. 14:12

저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단기문제는 인플레이션, 중기문제는 가계부채, 장기문제는 젊은 층 인구감소라고 생각합니다.

( 참조 한국소비자물가상승률)

중기문제인 가계부채는 잠재적으로 있다가 인플레이션이 금리상승을 부르면 어느정도 금리가 올라야 터져 나옵니다. 

 

현재 세계경제도 가장 큰 단기문제는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중기문제는 공공부채라 할 수 있습니다.

중기문제인 세계의 공공부채문제도 잠재적으로 있다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이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금리상승을 부르면 어느 정도 금리가 올라야 터져 나올 것입니다.

 

작년 초 유럽재정위기가 있어 리보금리가 상승할 때 금리가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조정은 있어도 하락장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은 미국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가치 하락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큽니다.

지금 중동사태도 물가상승으로 먹고 살기 힘든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미국은 1월 물가가 1.7%로 아직까지 안정적입니다.

죄는 미국이 짓고 댓가는 우리나라와 같이 힘없는 나라들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신흥국의 물가상승률이 시간이 지나면 선진국에도 옮겨질 가능성은 많습니다.


현재의 물가상승은 달러가치하락으로 인한 원자재가격상승, 중동사태로 인한 원유가격상승,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수산물가격상승,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품 가격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있습니다.


한국이 oecd국가중에 물가상승률이 2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물가상승이 원자재 가격상승으로만 보기에는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물가를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환율을 내리는 방법입니다. 정부에서 지금 하는 물가대책은 별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변죽만 울리는 방법입니다.

 

기준금리가 2.75%인데 물가 4.5%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계부채가 많기에 기준금리를 4%이상 올리는 것도 위태위태 합니다.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는 오를 경우가 많으니 진퇴양난입니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달러 사들여 원화가치를 떨어뜨리는 외환보유고 늘리는 것을 중지 할 것 같지 않습니다.

현 정부는 대기업을 위한 정부입니다. 고환율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2월에 3조나 매도한 것은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원래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미국의 Baa회사채금리와 상관지수가 반대로 관련있고 미국 주식시장과는 커플링되어 움직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디커플링되어 한국주식시장에서 빠진 돈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물가가 안정적이고 기업이익, 소비지표 다 상승하고 있습니다. (참조 미실질소비지출증감률(전년동월비), 미세후법인이익)

미국이 안정적이기에 현재 우리 주식시장은 조정은 있어도 하락장으로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 외국인들은 1500에서 2000으로 주식이 오를때 순매도 우위였습니다.

과거 코스피평균pbr이 1.4이상일때 외국인은 순매도하였습니다.

 

2003년에서 2007년사이 1000에서 1500으로 올린 것은 외국인이었고 1500에서 2000으로 올린 것은 국내 적립식 펀드의 힘이었습니다.

지금 코스피 평균pbr이 1.5이니 외국인들이 매도했던 주가수준입니다. (참조 코스피상장기업 평균pbr)

앞으로 외국인들이 어떻게 할지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국내 펀드붐이 불지 않으면 앞으로 주가 고점은 2007년 10월 전고점인 1.9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이자율이 올라 주식의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부채가 많은 경우에는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많아져 경제주체들(한국-가계, 세계-정부)가 위태해지고 은행이 부실해집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기업의 이익률도 줄어듭니다.


지금이 유가가 2008년초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2008년과 틀린 것은 현재 신흥국들 물가는 2008년 수준인데 금리는 그때보다 낮은 수준이고 지금 선진국들은 2008년보다 물가도 ,금리도 낮은 수준입니다.


앞으로 몇가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동사태가 진정되고 유가가 두자리수로 안정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확대가 안되면 조금씩 오르는 원자재상승을 감당하면서 주가도 계속해서 오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처럼 선진국의 물가도 오르고 금리가 오르다가. 미국에서 물가,금리가 견딜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가게 되면 부채문제가 터지면서 전세계적인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경우는 작년 유럽의 재정위기처럼 오면 주가 조정이 오면서 다시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원자재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전세계 부채는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빚을 갚지 못할 것 같은 위기가 발생하면 돈을 구해야 하기에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하락장을 부르는 부채문제는 금리가 어느정도 올라야 발생합니다.

조정이 오더라도 금리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하락장으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재작년 말, 작년 초처럼 조정이 왔다가 다시 상승하는 지루한 박스장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유가가 100불이상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된다면 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이 선진국까지 가게되면 1970년대 상황보다는

금리가 오르면서 부채 문제가 터져나오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는

2008년도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상장기업 당기순이익 3/4분기 총합이 왜 이렇게 적게 나왔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4/4분기도 기업이익이 적다면 작년은 상고하저로 현재 경상수지가 좋게 나오기는 하지만

 주가에는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당 실질임금은 늘다가 주네요

 

 

 

 

 

중국 소비재판매액은 인플레이션을 배제한 실질로 봐야하지만 이것만 발표하니 명목내용만 적었습니다.

2월 우리나라 주가는 떨어졌지만 중국은 안 떨어졌습니다.

중국도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감당할만해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 지나면 틀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