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크랩] 주가와 광의통화량과의 관계

吾喪我 2010. 2. 2. 23:23

광의통화량(M2)증감률(전년동기대비)


흔히들 주가는 통화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식은 주주권리에 대한 증서입니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르는 것처럼 주식도 오릅니다.

그러나 통화량이 많아진다고 당장에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그때그때 틀린 것 같습니다. 특별한 법칙도 없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을 주가와 관련을 지어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많습니다. 그냥 그 나라 주가와 통화량증감률 관계를 보고 단기적으로 앞으로 흐름을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가와 통화량증감률은 아주 밀접한 관계도 없고 그렇다고 아주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아예 관련이 없어보였고 미국, 대만, 영국은 2000년대 전에는 관련이 없는 것 같고 2000년이후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어 보였습니다. (중국은 2005년이후)

일본의 경우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통화량증감률 증가량 자체가 많지 않아 통화량증감률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습니다.

2000년이후 주가와 통화량이 관련이 깊은 것은 각 정부의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을 통한 통화량 확대 정책이 IT버블 붕괴이후 실행되어서 그렇다고도 보여지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IMF이후에 우리나라는 통화량증감률이 증가하고 나서 1년에서 1년반을 지나야 주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10년은 그렇게 왔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통화량 중에서 광의통화량을 사용합니다. 본원통화량은 정부에 의해 임의대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의통화량은 시장의 움직임에 의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림을 보면 통화량(M2)증감률 증가는 12개월에서 1년6개월의 시차를 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7년4월-98년8월 통화량증감률 증가는 98년8월-99년12월의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00년2월-02년11월 통화량증감률 증가는 01년09월-02년04월 주가상승, 03년03월-07년10월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04년1월-06년12월의 통화량증감률 증가가 기름역할을 하였습니다.(이때 통화량증감률 증가가 자산거품을 형성하였습니다.)

07년9월-08년4월 통화량증감률 증가는 08년10월이후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금 08년4월이후 통화량증감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금 1년6개월이 지났기에 현재에 주가하락요인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재미난 것은 통화량증감률이 상승한 시기가 주가가 상승한 시기는 비슷함을 볼 수 있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이 증가한 97년4월에서 98년8월사이는 1년4개월, 주가가 상승한 99년12월에서 98년8월은 1년4개월입니다. 서로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이 증가한 00년2월에서 02년11월, 04년1월에서 05년7월, 06년4월에서 06년12월은 합쳐서 4년11개월, 주가가 상승한 01년9월에서 02년4월, 03년3월에서 04년4월, 04년7월에서 06년 4월, 06년6월에서 07년 10월은 합쳐서 4년9개월입니다. 서로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연한 일치라고 봅니다. 틍화량증감률증가기간과 주가상승기간이 같다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최근 추세로 보면 07년9월에서 08년4월의 7개월(08년7월까지 길게보면 10개월)의 통화량증감률 상승영향이라서 주가상승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이 10년동안 우리나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다는 것이고 앞으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따라 틀려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들과도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의 2005년도이후에는 관련이 있지만 그 전까지는 별 관련이 없어보였습니다. 영국, 대만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어느정도 관련이 있지만 그 전까지는 별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이 어느정도 주가와 관련을 맺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통화량증감률 곡선의 변곡점이 주가에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가의 변곡점이 있을때는 통화량증감률 곡선의 변곡점과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이 디플레이션 상태에 접어든다면 통화량증감률 자체는 미비해질 것입니다. 주가와의 관련성도 떨어질 것입니다. 



일본은 90년대들어서는 통화량증감률과 주가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였습니다. 통화량증감률이 2000년대 1%미만이 경우가 많습니다. 통화량증감률 자체가 크게 변동이 없었고 주가와도 관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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