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 구리 → 주가지수의 순서(상승과 하락 모두에서 반복되는 패턴)는 각 자산이 반응하는 경기 사이클의 위치와 통화정책의 민감도 차이때문입니다.
은은 금과 함께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자산입니다.
은은 귀금속이지만, 산업금속적 성격이 일부 혼합되어 있어 '금보다 경기 민감, 구리보다 통화 민감'한 특성을 가집니다.
경기 둔화로 연준의 통화완화로 전환이 되면 귀금속 강세가 먼저 나타납니다.
침체로 인해 통화완화로 전환이 될때 침체로 인해 귀금속 가격은 하락합니다.
하락폭은 금은 심하지 않고 은은 심한 편입니다.
이후 통화완화 효과가 누적되어서 달러가 약세로 접어들 때 귀금속 가격은 바닥을 찍고 상승합니다.
구리는 은 다음에 가격이 움직입니다.
구리는 실물 경기 회복 신호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통화 완화후 일정시차 후에 기업신용이 개선되고 재고 조정이 끝나면 구리 가격이 오릅니다.
통화정책 변화로 인한 실물 경기 회복의 시간차로 인해 은보다 늦게 반등합니다.
주가지수는 통화정책 완화와 함께 오르지만, 기업 실적이 회복 국면에 들어가야 본격 상승합니다.
은·구리가 반등한 뒤 EPS가 개선되면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합니다.
이때는 이미 침체가 중후반이거나, 연착륙 확신이 생긴 시점입니다.
그래서 러셀 내피어가 책 베어마켓에서 주가지수 바닥 확인으로 상품 가격 반등을 들었습니다.
은 구리 주가지수의 순서가 경기 저점에서 상승하는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하락 순서도 은 구리 주가지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바뀌려 하면 가장 먼저 귀금속이 반응합니다.
2013년 테이퍼링을 시사, 2017년 이후 계속된 금리인상, 2021년 테이퍼링 시사로 긴축으로 돌어설 때 귀금속이 가장 먼저 하락하였습니다.
구리는 경기호조로 버티다가 pmi가 하락하면서 하락합니다.
주가지수는 실적과 유동성으로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침체가 오면 결국 하락전환합니다.
그러나 2007,8년 처럼 침체냐 연착륙이냐 헤깔릴 때는 주가지수가 먼저 하락하고 통화완화 영향으로 실물자산이 나중에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충격이 오면 은 구리 주가지수는 동시에 급락하기도 합니다.
2008년 은행위기, 2020년 팬데믹때 셋 다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3월 바닥 찍고 상승 순서도 몇일 차이로 귀금속 구리 주가지수 순이었습니다.
1970년대와 2022년은 은 구리 주가지수 순서의 일반적인 패턴과 다릅니다.
1970년대는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가지수가 먼저 하락하였습니다.
실물자산(구리,은)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초기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때는 연준의 물가통제 의지가 의심받을 때라서 지금과는 달리 금리인상에도 실물자산(은 구리)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다 긴축이 누적되면서 실물자산도 하락하였습니다.
2022년은 1970년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때는 1970년대와는 달리 연준이 테이퍼링으로 긴축으로 방향을 시사하자 귀금속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주가지수가 먼저 하락하고 이후 구리가격이 하락한 것은 1970년대와 비슷합니다.
현재 달러가 신뢰를 잃어서 귀금속 가격이 상당기간 강세를 보일거란 의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2007년 이후 귀금속 가격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귀금속이 통화완화에 바로(침체때는 시차를 두고) 상승하는 것처럼 나중에 통화긴축에 바로 하락한다는 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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