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로 다른 곳을 보는 주식시장, 금시장

吾喪我 2024. 10. 30. 05:08

골디락스로 대표되는 기간이 1994년 금리인상 후 보험적 금리인하가 있었던 1995년입니다. 
이때는 10년물 금리가 상승할 때 지수는 횡보하고 10년물 금리가 하락할 때 지수는 상승해서 결과적으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9월 중하순은 첫금리인하로 인해 지수가 상승했던 모양을 띄었습니다.
올해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 8월 중하순, 10월이 1995년과 같은 골디락스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10년물 금리가 4.3%를 넘었을 때 골디락스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지금을 골디락스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골디락스 때는 금값은 하락하였습니다. 
1995년에 금리인하 후 금값은 횡보하다가 금리인하효과로 미국경제가 잘나가 달러가 강세로 가니 1996년 이후 금값은 하락하였습니다. 
 
보험적 금리인하가 있었던 1984, 1987, 1998, 2019년은 금리인하 하자마자 금값은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84년은 금값이 하락 후에 올랐고 87년은 쭉 하락했고 98년은 하락 이후 약간 상승했다 다시 하락하며 횡보하였습니다. 
89년은 금리인하 하자마자 금값이 약간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여 횡보하였습니다. 
2019년은 내렸다가 상승했는데 금리인하가 있던 8월 종가에서 10%도 안되게 약간만 올랐습니다. 
원래 침체후 금리인하가 누적된 후 금값이 많이 오르기는 하는데 지금처럼 보험적 금리인하 시사 후에 작년 종가 대비 33%나 많이 오른 경우는 특이한 경우이기는 합니다. 
 
보험적 금리인하에도 금값이 오른 것을 봐서는 금시장은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지금을 골디락스로 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금값이 오르는 경우는 3가지입니다.(어디서 본 것은 아니고 제 생각입니다)
 
1. 침체로 인한 금리인하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이 많이 풀린 경우 - 2001, 2008, 2020년
2. 달러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경우 - 1971년(닉슨쇼크), 2000년대 중반(쌍둥이 적자), 2024년(재정적자 정부부채)
3. 스태그플레이션인데 약한 긴축으로 대처한 경우 - 1972~74, 1977~79년(아서 번즈 시절)
 
지금은 금값이 하락할 수 있는 실질금리상승, 달러강세라는 조건에서 금값이 상승하는 것은 금시장이 향후 막대한 정부부채로 인해 달러 신뢰에 문제가 생기고 향후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는데 연준이 긴축을 가져가지 못할 거에 베팅하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걸로 봐서는 채권시장도 침체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채권시장이 물가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가면 이건 물가상승에 대한 베팅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에 베팅하는 금시장과 상통하는 면이 있기는 하는데 이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과 금시장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 누가 맞을 지도 향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