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크랩] 주가예측에 전문가가 있나요?(2010년 kospi 예측 설문조사 결과)

吾喪我 2010. 2. 2. 23:41

제가 2010년도 주가예측에 대한 설문조사글을 띄웠는데 72명이 참석하셨습니다.

급격한상승(20%이상상승)은 11명으로 15%, 완만한상승(5~20%)은 37명으로 51%, 횡보(-5~5%)는 7명으로 10% 완만한 하락(-5~-20%)은 10명으로 14%, 급격한 하락(-20%이하)는 7명으로 10% 나왔습니다.

그러나 실제수익률은 어떠할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아래 도표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S&P500지수의 전문가들의 1년전 연말연초 예측치로 켄피셔의 책에 나오는 내용을 제가 나름대로 도표로 만든 것입니다. 

연말에 전문가들이 다음해의 S&P주가의 수익률을 예측치를 포브스지에서 싣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96년도에 대해 42명의 전문가가 수익률을 예측을 했는데 20%이상의 급격한 상승은 42명중에 1명(1/42=2%), 5-20%의 완만한상승은 30명(30/42=71%), 횡보는 9명(9/42=21%), 완만한 하락은 2명(2/42=5%) 예측했다는 것으로 이 해의 실제수익률은 26.01%였습니다. 실제 맞춘 전문가는 42명중의 1명밖에 없었습니다.


연도

전망

전문가수

20%이상

급격한상승

5~20%

완만한상승

5~-5%

횡보

-5%~-20%

완만한하락

-20%이하

급격한하락

실제수익률

1996

42

1

2%

30

71%

9

21%

2

5%

0

0%

26.01%

1997

42

0

0%

25

60%

12

29%

3

7%

2

5%

33.29%

1998

44

3

7%

26

59%

8

18%

6

14%

1

2%

28.52%

1999

45

4

9%

15

33%

14

31%

8

18%

4

9%

21.04%

2000

49

4

8%

31

63%

11

22%

2

4%

1

2%

-9.10%

2001

38

15

39%

22

58%

0

0%

0

0%

1

3%

-11.89%

2002

60

15

25%

35

58%

4

7%

6

10%

0

0%

-22.10%

2003

66

42

64%

20

30%

2

3%

2

3%

0

0%

28.70%


매년 예측치를 보면 5-20%의 완만한 상승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99년과 03년을 빼면 50%이상의 전문가가 완만한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매번 틀림을 보게됩니다.

96년에서 99년에는 S&P500은 2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00년에서 02년까지도 50%이상의 전문가가 완만한 상승을 예측했지만 실제수익률은 마이너스였습니다.

03년도에는 64%의 전문가가 급격한 상승을 예측했는데 이때만이 적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켄피셔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예측치를 피해서 수익률을 예측하였고 적중하였다고 합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나 2000년 IT버블도 예측한 켄피셔도 이번의 서브프라임모기지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맞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도 전혀 맞추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엘론이 2001년 비리가 들어날때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강력매수를 추천하였습니다. 각 주가거품형성할때마다 이에 가장 기여한 사람들은 전문가들입니다.

주가의 흐름은 rondom walk라는 말이 있습니다. 亂步, 醉步라하여 주가의 단기변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원숭이가 고르는 포트폴리오나 전문가가 세심하게 고르는 포트폴리오나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덱스펀드를 권하는 전문가들이 있나봅니다.

 

그래도 저는 각종 경제지표들을 활용하면 모르는 것보다는 시점파악할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에 가장 큰 적은 내가 잘 알고있다는 확신과 자만감이라는 사실은 진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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