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물가, 10년물금리

吾喪我 2023. 8. 23. 11:17

물가+경제성장률(파랑색) 10년물금리(주황색)

 

10년물 금리는 성장 물가 수급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성장이 견고하고 물가는 고착회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채 수급 불균형으로 10년물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연준도 10년물 금리 상승은 원하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0년물은 저의 관심 밖입니다.

변수도 많고 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일 때도 위아래 변동이 심합니다. 

그래서 2년물 금리에 대한 글은 많이 썼어도 10년물 금리에 대한 글을 쓴 적이 별로 없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성장 물가와 관련 있다는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fred에 1962년부터 10년물 금리 자료가 나오는데 경제성장률과 물가를 합한 것을 10년물 금리와 비교해보면 어떠할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실질gdp성장률입니다. 

보통 전기대비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한 것을 경제성장률이라 언급하는데 이게 등락이 심해서 전년동기대비로 가져왔습니다.

물가는 cpi 전년동월대비로 흔히 애기하는 물가상승률입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를 합친 것을 그래프로 그렸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월평균가격으로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인플레의 씨앗이 심겨지던 1960년대와 인플레시절인 1970년대에 경제성장률+물가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침체가 올 때만 경제성장률+물가와 10년물 금리가 만났습니다.

 

그러다 볼커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10년물 금리도 상승하자 1980,90년대는 10년물 금리가 경제성장률+물가보다 높거나 비슷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10년물 금리가 경제성장률+물가보다 높거나 비슷해야 물가도 잡힐 수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골디락스도 경제성장률+물가와 10년물 금리가 비슷하니 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2010년대는 다시 경제성장률+물가가 10년물금리보다 높을 때가 많습니다. 

2000년대는 약한 인플레시절인데 시장금리가 경제성장률+물가보다 낮아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10년대는 시장금리가 경제성장률+물가보다 낮았는데도 인플레가 생기지 않았는데 세계의 공장 중국때문인 것 같고 유럽경제가 부진한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1960년대에 경제성장률+물가보다 낮은 시장금리로 1970년대 인플레의 씨앗이 심어신 것처럼 2010년대에도 2020년대의 인플레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경제성장률+물가와 10년물금리의 관계가 20년마다 역전된 것처럼 이번에는 10년물금리가 경제성장률+물가와 비슷하거나 높은 시절로 앞으로 20년동안 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1980년에 10년물금리가 물가+경제성장률과 비슷해지면서 물가가 잡힌 것처럼 지금도 파란색 선과 주황색 선이 만나야지 물가도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경제성장률이 내려와서 10년물 금리와 만날지 10년물 금리가 올라가서 물가+경제성장률과 만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