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은 실업률이 낮으면 임금 상승률이 높고 반대로 실업률이 높으면 임금 상승률이 낮다는 관계를
나타낸 곡선입니다.
영국 경제학자 필립스가 실제 영국의 사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로 실업률이 5.5%일 때 임금 상승률은 0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의 관계보다는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관계를 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필립스 곡선은 1948년에서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필립스 곡선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최근 있었습니다.
1990년대와 2010년대는 실업률이 내려가는 데도 물가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실업률이 하락함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는 세계 공장 중국의 공급, 기술 혁신, 아마존현상, 좀비기업 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1990년대는 1970년대의 인플레 악몽때문에 물가가 낮음에도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하여 90년대 물가가 낮게 유지 되었고
1970년대의 오일 쇼크로 인한 이 당시 원자재 생산 시설의 증가로 공급도 늘어난 원인도 있습니다.
2010년대 물가가 낮았던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달러강세로 원자재 가격이 약세였고
2000년대의 원자재 강세로 인한 광산 유정의 생산 시설 증가, 미국의 셰일가스로 공급이 늘었난 원인도 있습니다.
1970년대도 필립스 곡선과 맞지 않습니다.
저때는 물가 상승 초입 부터 실업률이 상승하였습니다. 즉 스태크플레이션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유가가 워낙 급하게 오른 원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70년대도 필립스 곡선의 작동 원리가 가동되었습니다.
실업률이 계속 오르자 물가는 내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필립스 곡선을 통해 보면 음양의 원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음이 극하면 양이 되고 양이 극하면 음이 된다고 하는데
물가가 너무 오르면 경기 침체가 와서 실업률이 오르게 됩니다.
실업률이 오르면 수요 파괴로 물가는 내려가게 됩니다.
물가가 내려가게 되면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해서 실업률이 내려가게 됩니다.
실업률이 내려가면 경기가 좋아지면서 다시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물가가 너무 오르면 경기 침체가 와서 실업률이 오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지난 30년과는 달리 물가 압력이 너무 강하여 필립스 곡선이 작동해야 물가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실업률이 바닥을 찍지는 않았는데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바닥에 올 걸로 봐서는
바닥에 가까와 진 것은 같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기침체가 왔을 때 실업률 상승 초기에는 항상 달러가 강세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달러가 더 강세로 가기보다는 달러지수 상단에서 박스권을 이루지 않을까 보는데
일부 유튜버들이 애기하는 것 처럼 달러가 너무 많이 올랐으니 곧바로 약세로 갈 흐름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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