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정되어야할 부분적 사실들

吾喪我 2022. 6. 4. 10:05

전적으로 맞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맞는 명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할때 이게 부분적 사실이 맞을 때는 이익을 보는데 안맞을 때는 손해를 봐야 합니다.

그래서 부분적인 사실이 뭔지 알아서 전적인 사실에 부합하는 명제로 수정을 해야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1. 경기가 안 좋으면 시장금리가 내려간다 -> 시장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긴축 완화)에 따라 좌우된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를 따라가고(미리 선행할 때가 많지만 결국 기준금리 따라감) 기준금리는 물가와 경기(실업률)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런데 지난 30년간은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시장금리는 경기에 따라 움직였고 이게 진리같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70년대는 경기불황(실업률상승)에도 물가가 오르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따라서 시장금리도 상승하여서 경기에 따라 시장금리가 좌우된다는 말은 부분적으로만 맞는 말입니다. 

 

앞으로 지난 30년간 처럼 실업률이 올라가면 연준이 바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선제적으로 

시장금리도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생각보다 안 떨어져서 경기불황(실업률 상승)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못하거나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장금리도 상승할 수 있어 앞으로의 시장금리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안 좋으면 시장금리가 내려간다는 부분적 사실은 시장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긴축 완화)에 의해

좌우된다는 명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2.  원자재 가격은 수급에 의해 좌우된다 -> 원자재 가격은 장기적으로 수급에 의해 좌우되지만 중기적으로는

심리와 유동성에 의해 좌우된다. 

 

원자재 가격이 내려갈 때 공급과잉은 서서히 몇년을 걸쳐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수요파괴로 인한 가격하락은 몇개월만에 폭포수처럼 내려가는데 이는 수급으로 설명이 안되고

심리와 유동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물가때 기준금리 인상 후 기준금리 인하할때에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심합니다. 

 

구리는 89년 6월 금리인하 후에 구리가격이 약간 하락하였습니다.

인하후 최저점에서 3개월 후에 최고점을 찍을 때를 퍼센트를 계산하면 40% 상승하였습니다. ,

이후 3년동안 구리 가격은 50% 하락하였습니다.

07년 9월에 금리인하후 구리가격이 최저점에서 5개월만에 50% 상승하였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70% 하락하였습니다.

 

wti는 89년 6월 금리인하 후에 가격이 약간 하락하였습니다.

인하후 최저점에서 5개월 후에 최고점을 찍을 때를 퍼센트를 계산하면 36% 상승하였습니다. ,

이후 5개월 동안 원유 가격은 38% 하락하였습니다.

그이후 더 드라마틱합니다. 

걸프전쟁이 터지고 4개월만에 173% 상승하였다가 5개월후에 75% 하락하였습니다. 

07년 9월에 금리인하후 원유 가격이 기준금리인하 시점에서 11개월만에 100% 상승하였습니다.

이후 6개월 동안 78% 하락하였습니다.

 

이런 가격 변동성은 수급으로 설명이 안됩니다. 

중기적인 원자재 가격 변동은 심리와 유동성을 봐야 합니다. 

 

3. 한국 주가지수는 기업 실적에 의해 좌우된다 -> 한국주가지수는 달러약세 ism제조업pmi상승시에만 오른다

 

주가지수는 기업이익의 함수입니다. 

그런데 한국주식시장은 이게 맞을 때도 있고 안맞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코스피에서 수출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같은 업종은 대부분 경기순환주입니다. 

그래서 당장의 실적이 주가지수를 좌우할 때도 있지만 당장 실적이 좋더라도 

앞으로 경기가 어떠하냐에 따라 주가지수가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수출기업은 중국에 중간재를 많이 수출하는데 중국은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합니다.

그래서 미국 제조업 경기에 따라 수출이 잘 될수도 안될 수도 있어서 수출실적은 미국의 제조업pmi에 따라 좌우가 됩니다. 

그래서 한국 주가지수는 미국 제조업pmi가 상승할 때에 상승하는데 하락할 때는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가 많습니다.

 

또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커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원화약세 달러강세)는 환차손 때문에

외국인들이 안들어오는데 원달러환율이 하락(원화강세 달러약세)할 때는 환차익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한국 주가지수는 달러약세 ism제조업pmi상승시에만 오르고 다른 경우는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