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吾喪我 2021. 2. 10. 13:41

17세기 스페인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입니다. 쇼펜하우어가 이 사람의 팬이었다고 합니다.

책에 좋은 내용이 많은데 느낌 오는 것만 적었습니다.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다. 바로 어리석음과 방탕함이다

 두려움은 소망이 멈추는 곳에서 시작한다

 한번뿐인 인생은 즐거운 여행이어야 한다

 많은 이들은 한 개인의 어리석음을 압도할 수는 있어도 일반의 어리석음을 피할 수는 없다. 일반인들의 생각은 편견으로 가득차 있다

 불행한 때는 오게 되어 있다. 그때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상황이 달라져도 불운은 계속된다. 그러니 두 번 생각하고 자신에게 때가 왔는지 안 왔는지에 따라서 뒤에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이 잘 되기 위해서는 시기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모든 것이 행복하지도 모든 것이 불행하지도 않다

 많은 이들이 불운에 처했을 때 자신을 전혀 돕지 않음으로써 그 불운이 곱절이 된다

 현명한 사람은 스스로에게 만족한다

 재앙은 절대로 홀로 찾아오지 않는다. 하늘로서 내려오는 일은 인내로서 감내하고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혜를 가져라

 지식이 없는 사람은 암흑 속의 세상을 산다

 사악한 의도는 인생의 독이다

 좋은 것을 나쁜 것과 혼동하지 마라. 어떤 이들은 모든 것에 만족하고 어떤 이들은 모든 일에 슬퍼하는 것은 모두 여기에서 연유한다

 바보처럼 죽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바보들은 죽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갈림길에서 쓸데 없는 생각에 빠져있거나 헛된 논란의 숲을 헤매면서 정작 사물의 핵심을 놓치곤 한다

 

 어떠한 것에도 범속해지지 마라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파멸한다. 그들은 사물 속에서 절반의 본질도 보지 못한다

 분노를 터트리지 않는 것은 지혜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성급함이야말로 어리석은 자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반대로 지혜로운 사람들은 몸을 사리다가 일을 그르친다. 행동력의 결여는 올바른 판단를 시들게 하기 때문이다

 기다림은 커다란 보람으로 다가온다

 등장할 때의 갈채보다 행복한 퇴장을 더 염두해야 한다

 자신의 기질과 정신과 판단과 성향을 파악한다.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하지 않고는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자기만족은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되며 분별없는 자의 행복일 뿐이다

 기억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일에 자상함을 보이고 우리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에는 태만하다

 

 노련한 도박꾼은 상대방이 예상하는 패, 더욱이 그가 원하는 패는 절대 내놓지 않는다

 완전성은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에 있다. 모든 탁월한 것들은 언제나 드물고 귀하다

 인생의 위대한 규칙이 있다면 사업이나 인간관계에서 거절할 줄 아는 것이다

 승리했을 때 들뜨지말고 행운과 작별해야 한다

 모든 기교적인 것은 감추어진 상태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심받기 마련이다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닌 단호한 사람이 되어라. 우유부단만큼 일을 크게 그르치는 것도 없다

 현명한 사람들은 슬쩍 눈감아줄 줄도 알기에 복잡한 일에 좀처럼 말려들지 않는다

 나쁜 일에서든 좋은 일에서든 끝장을 보려고 하면 안된다. 세상의 모든 지혜는 절제로부터 비롯된다. 극단적인 정의는 불의가 된다

 혼자 떨어져있는 것은 언제나 미움받으며, 그것에 그릇되기까지 한다면 조롱당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대개 속기 쉽다. 그건 그들의 비범한 일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꼭 필요한 일상사에는 어둡기 때문이다

 현명한 자라면 속지 않고 비웃음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상인의 기질을 체득하라

 치욕을 당하기 전에 재난을 피해야 한다. 세상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기를 기다리지 마라

 종종 약이 병을 만들기도 한다. 꼭 나쁘지만은 않은 인생의 규칙 한가지는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지나친 확신에 사로 잡힌다. 확고함은 의지에 속하지 분별력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자는 최선의 것을 희망하면서도 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에 불행이 닥쳐도 평정을 유지한다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최고의 만병통치약은 통찰이다

 쉬운 일은 어려운 것처럼 어려운 일은 쉬운 것처럼 하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정작 구할때는 얻지 못하다가 나중에 신경쓰지 않고 있을 때 저절로 손에 들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망각보다 더 심한 복수는 없다

 지혜로운 자는 제때에 하고 바보는 때를 놓쳐 행한다

 시대와 타협하는 것은 뛰어나다는 뜻이다. 많은 일은 힘보다는 수완으로, 지혜로운 자가 무모한 자를 압도한다. 어떤 일을 달성할 수 없다면 그 말을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다

 시대에 순응하라. 지식조차도 유행에 따라야 한다. 구태의연한 생각을 갖지 말고 유행하는 취향을 하나 가져라

 뱀의 교활함과 비둘기의 순수함을 함께 지닌다

 잘못된 비난보다 더 나쁜 것은 잘못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과실은 지극히 현명한 자라도 저지를 수 있으나, 그 과실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사물은 실제가 아니라 보이는 모습으로 통용된다

 마지막이 항상 공정함으로 장식되지는 않는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뇌두다보면 가끔 상대의 성격을 알게 되기도 전에 혐오감을 품게 될 때가 있다

 마음이 너무 좋기만 한 사람은 화낼 줄도 모른다. 그건 그 사람의 태만함이 아닌 무능력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우월함은 미움을 산다. 당신의 윗사람을 능가하려는 것은 어리석음의 소치이거나 운명의 장난이다

 

 한 사람의 인격은 그의 지위보다 더 나아야 한다

 도덕적으로 비중이 나가는 것은 사람을 가치 있게 해준다

 천재성 분별력 감식력이 경이로운 사람을 만든다

 경솔함은 우리의 명성을 해치는 제일 큰 걸림돌이다

 주제넘게 나서면 온갖 무시와 경멸을 당한다

 지혜롭고 예의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은 매력이 된다

 일반인들의 호감을 사러면 자신의 위엄을 낮출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품위를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 것에도 쓸모 없는 것은 커다란 불행이다 하지만 매사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는 것은 더 큰 불행을 낳는다

 종속됨이 없거나 작은 일이야말로 최고의 명망을 누린다. 죽어라 힘을 내고 땀만 흘리다 끝나는 일은 최악이다

 비록 오늘날 속임수가 횡행한다 할지라도 신중함은 지니되 교활함은 버려라

 희망은 어마어마한 진실의 날조자다. 지혜는 희망을 나무람으로써 차후의 즐거움이 기대를 능가하도록 해준다

 절대로 남에게 하소연하지 마라. 하소연은 언제나 우리의 명망을 해친다

 매사에 언제나 여분을 지녀라. 당신의 모든 능력과 힘을 한꺼번에 모든 일에 소모하지 말라

 앞사람을 능가할 확신이 설 때에만 덤벼들어라

 존경은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서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고자 한다면 겉으로 드러낸 모습을 과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라

 최상급의 표현을 사용해 말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명심해야 할 한 원칙이다. 과장은 거짓말과 절친이다

 말을 할 때는 유언을 하듯 하라. 말이 적을수록 다툼도 적어진다

 변명이 필요할 때에도 필요한 것 이상으로는 하지 마라. 변명하는 것은 자책하는 것이다

 진리는 소수를 위한 것이며 허위는 비속한 만큼 널리 퍼져 있다

 짧은 순간은 농담을 해도 좋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진지함으로 돌려라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자화자찬이거나 자학 둘 중 하나다. 전자는 허명을 후자는 소심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말하는 자를 어리석음에 빠뜨리고 듣는 자를 고통에 내맡긴다

 남을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라. 그러면 과거에도 탁월함을 본 줄 알았기에 지금도 알아본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부단히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진실의 쓰디쓴 핵심을 느끼지 못하도록 달콤한 옷, 당의를 입히는 것이다. 이 훌륭한 기교가 바로 노련함이다

 대화에서는 달변보다 사려깊은 분별력이 더 중요하다

 명확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두뇌는 찬사를 받는다. 그리고 가끔은 혼란스런 두뇌도 존경을 받는다. 때로는 모호함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험담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 미움보다 더 못한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농담 한마디로 성가신 일에서 아주 간단하게 벗어난다

 침묵은 강건한 자기억제에서 나온다. 이렇게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이다

 모욕에 대해서는 복수하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당신에게 반박하는 사람에게 곧바로 반박하지 마라. 반박은 때로 고집이 아니라 술수일 때가 있다. 그러니 어떤 일은 연류되지 말고 어떤 일은 망치지 않도록 조심하라

 현명한 자는 또한 상대의 편에 서서 상대방이 내세우는 근거를 생각해본다. 그러면 착각에 사로잡혀 상대를 비난하고 자신만을 옹호하지는 않게 된다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하라. 남의 호의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장 단순한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깊이 생각해 노여워할 때와 멈취야 할 때를 구분하라

 진실은 대부분 눈으로 보이며 귀에 들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진실이 왜곡되지 않고 순수하게 우리에게 다다르는 경우는 적다

 자기 자신하고만 이야기하는 자가 바보라면 다른 이보다 자신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이는 자는 곱절의 바보다

 지성을 갖추는 것은 좋으나 수다쟁이가 되지는 마라. 지나친 논쟁은 싸움에 가깝다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조심해야 할 일은 없다. 그것은 심장의 피를 흘려내는 것과 같다

 말은 성과로서 나타나야 하며 그럴때에야 비로소 가치를 갖는다

 다른 이의 치부를 들추는 것은 자신이 이미 오점을 갖고 있다는 표시다. 사려 깊은 사람은 다른 이의 잘못을 들추려 하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끼기보다는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낀다

 개개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안다면 그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는 열쇠를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거절할 줄 알되 곧바로 거절해서는 안된다

 고귀한 마음의 소유자는 대단한 잘못이 아니라며 과실을 눈감아 줌으로써 모든 것을 용서할 줄 안다

 친구를 얻으려면 자신을 친구로 만들어라

 지인들의 결점에 익숙해져라. 그들의 끔직한 얼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면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반감을 불러일으키지 마라. 불손자는 혐오감을 불러오고 조소를 일삼는 자는 불쾌감을 주며 별난 사람은 무시를 당한다그러니 존경을 얻으려면 남을 존경하고 존중받는 것을 소중히 여겨라

 재능이 많을수록 더욱 잘난 척 하지 마라. 그 공로가 사그러진다

 당신에게 그늘을 드리울 사람과는 절대로 어울리지 마라

 쉽게 믿지도 말고 쉽게 사랑하지도 말라. 쉽게 휩쓸리는 자는 나중에 창피를 당한다. 상대방의 말에 의심을 품더라도 이를 알게 하지 마라

 기만 당하는 것, 이는 가장 나쁘면서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착각이다. 책처럼 사람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픽테토스에 따르면 삶의 첫 번째 원칙은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며, 지혜의 절반이 거기에 기인한다. 온갖 어리석음을 견뎌내려면 엄청난 참을성이 필요하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

 바보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바보다. 바보인 줄 알면서도 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욱 바보이다

 상대의 첫인상에 좌우되지 마라. 처음 전해지는 소식에 우리의 의지와 분별력이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이는 정신의 비루함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손한 자, 고집스러운 자, 오만한 자, 어리석은 자에게는 언제나 예의로 대하라. 그런 자들은 어디에나 있으니 그들과 충돌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음을 알자

 과도한 예의에 흡족해하면 안된다. 그것은 일종의 속임수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에게도 모든 것을 신세지지 말 것이며 절대로 모든 사람에게 다 조금씩 신세지지도 마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의 노예가 될 것이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자는 자신을 스스로 그의 노예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니 비밀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

 아픈 손가락을 남들에게 보이면 모두가 그곳을 찌를 것이다.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소연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