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0년 11월 한미경제지표

吾喪我 2011. 1. 8. 13:56

사정이 있어 4개월만에 글을 씁니다.
제가 중단기상승, 중장기조정하락을 예상하며 7월 경제지표를 올렸었습니다.

기업이익이 좋아 중단기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한국 코스피상장기업당기순이익합, 미국 세후법인이익 참조)

 

우리나라 기업이익은 요즘 사상 최고입니다.
2007년 4/4분기에 코스피기업들 순이익이 15조로 사상최대일때
사람들은 주식이 계속 오를 거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내수보다는 외수(수출)에 의존하는 편이라
미국의 기업이익 추이를 봐야 합니다.

이때 미국은 2006년 4/4분기부터 기업이익이 정체되었었고
1년후 전세계적인 하락장이 왔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익도 보지만 미국의 기업이익을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가상승에는 부채와 물가상승의 변수가 있습니다.

부채 문제는 잠재적으로 있다가 보통 금리가 오르면서 터져 나옵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오르는데 지금 돈이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인
은행에 몰리고 있어 아직까지는 금리는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국채를 대량 사들인 것도 관련있고요.

그래도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채문제는 계속 조정을 줄 수 있지만 부채문제는 1년을 지나야 하락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작년들어와서 월평균유가가 80불에 육박했던
1월, 4월이후인 2월, 5월에는 주식시장 조정이 있습니다.(WTI 참조)

지금 90불이 넘었습니다. 올초 한번 주가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힘듭니다.
3년전에 유가가 100불 넘으면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적자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유가, 원자재가 오르면 원가 상승과 소비 감소로 우리나라 기업이익도 줄 수 밖에
없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되면 주가 오르기는 부담이 될 것입니다.

 

물가가 3달이상 3.5% 넘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참조)
지난 7년동안 물가가 3.5% 넘을때는 주가가 하락할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날씨로 인해 야채값이 오른 것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가, 원자재 상승으로 4%가 지속적으로 넘어간다면
주가는 오르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2000년대 중반은 주가가 4년반 상승하였습니다. 지금은 빚도 많고
원자재가격도 07년08년초의 높은 수준으로 2000년대 중반보다 취약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때처럼 4년반이상 상승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2년 상승했으니 앞으로 상승기간은 몇개월이나 1년 길어야 2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물가는 원자재보다는 환율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는 합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져서 경상수지 적자나고 외국인들이 빠져나가면
환율이 오르면서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몇년안에 이런 역사가
반복되리라 생각합니다. 

 

코스피 평균pbr은 12월에 1.5입니다.(참조 코스피pbr-코스피상장기업 시가총액합을 코스피기업들 순자산합으로 나눈 것)
최근 몇년 동안 저점이 0.9 고점이 1.9였고 평균적으로 1.4였습니다.
평균가 이상은 올랐다고 봐야 하는데 작년 기업이익이 늘어서 순자산이 늘게되면
올해 코스피pbr은 떨어질 수 있어 지금이 고평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은 항상 버블을 만들고 꺼져 왔습니다.
이번에도 버블을 만들어 몇개월간은 계속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올초 조정이 있을거 같습니다.)
코스피pbr이 앞의 전고점처럼 1.9에서 고점이 형성된다면 2400-2500에서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더 낮은 점에서 고점이 형성될 수도 있고요.

 

주가가 상투일때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적자에 외국인들은 순매도하고 우리나라는 펀드붐이 불어
돈이 주식시장에 몰릴 때가 많았습니다. 역사가 반복될지 모르겠지만 반복될 가능성이 많아 보이고
반복되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이 어차피 올린 장으로 외국인들이 순매도하면서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도 우리처럼 2개의 경제가 엇갈리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개는 잘 나가고 있고 서민지표는 못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지표. 기업이익은 증가하고 있습니다.(참조 미실질소비지출증감률, 미세후법인이익) 다우지수는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민들과 밀접한 지표는 좋지 않습니다.
실업율은 아직까지 9%대이고 미실질고정주거투자비(주택구입에 사용한 돈)은
회복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참조 실업률, 미실질고정주거투자비)

 

리보금리는 별 조짐이 없네요.
약간의 조정이 와도 리보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