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현재의 달러지수 개념이 만들어진 후 달러지수는 3번의 고점이 있었습니다.
1985년, 2001년, 2022년입니다.
제가 예전에 현재의 달러지수가 흘러가는 모습은 2000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썼었습니다.
오늘은 아예 두 시대의 달러지수를 비교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달러지수는 미독금리차가 벌어지면 올라가고 좁아지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율이 금리차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 간에는 금리차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환율은 경제성장, 경상수지, 자본수지 등에 의해서도 좌우가 됩니다.
또 대부분 부채나 거래가 달러가 이루어지기에 경기침체가 오면 미독금리차가 좁아지더라도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달러지수는 상승합니다.
2000년에 미독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달러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다 00년 5월부터 미독금리차가 좁아지면서 한달 정도 달러가 하락하였습니다.
또 00년 11월부터 12월까지 40일 정도 달러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00년 6월에 미독금리차와 달러는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를 앞두고 미독금리차가 좁아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갔습니다.
이때 경기침체는 제 개인적으로 2000년 8월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00년 8월에 비농업고용지수 마이너스와 실업률 바닥 위 0.3%의 2가지 조건을 다 충족하였고 이때부터 주가지수는 고점 찍고 하락하였습니다.
미독금리차는 좁아지는데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달러는 상승하였습니다.
현재도 미독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달러가 상승하다가 최근에 미독금리차가 좁아지면서 달러가 하락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 하락으로 최근 신흥국 주가지수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더 인상할 여지가 베이비스텝으로 1번에서 4번까지 다양하여 0.25%에서 1%정도 됩니다.
채권시장은 1번으로 보고 현재 시장금리를 반영하고 있고 연준의 22년 12월 fomc 점도표는 3번의 인상을 가리킵니다.
보통 연준은 점도표대로 금리인상을 해오긴 했습니다.
반면 ecb의 현재 기준금리는 2.5%인데 라가르드가 금리인상이 중간정도만 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ecb가 앞으로 금리인상 폭을 2.5% 할건인가?
현재 유럽의 물가도 내려가고 있고 실업률도 상승하지 않아 그 정도 인상은 하지 않을거란 의견이 대세이긴 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예상되는 금리인상 폭을 보면 앞으로 달러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애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 지금의 달러의 하락은 오버슈팅이라고 애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00년에 달러 상단 박스권에서 달러는 10.85 폭이 하락하였고 유로는 0.1369 폭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그정도 폭이 달러상단에서 박스권을 이룬다면 달러는 103.88까지 움직인다는 건데 현재 달러는 그것보다 더 하락하였습니다.
유로는 1.0904정도 오른다는 건데 이번주에 유로는 그 정도까지 왔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데 달러는 현재에서 약간은 내려가도 내려가는 속도는 완만해지다가 옆으로 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2000년의 경우처럼 경기침체가 오면 미독금리차가 좁아짐에도 달러는 강세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업률 바닥이 오기전 바닥 위 0.5%에서 바닥이 온 후 바닥 위 0.5%로 가기까지 보통 2년이 걸립니다.
현재는 실업률 바닥이 오기전 바닥 위 0.5%는 2021년 12월에 왔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경기침체는 2023년 12월에 올거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1970년대 같이 고인플레시대때는 좀 일찍 오기도 해서 경기침체는 빠르면 3분기에도 올 수 있습니다.
2000년에 경기침체 오기 전 2달전부터 달러는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경기침체 오기 전부터 달러는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3,4분기에는 달러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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