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비스 물가의 관건인 임금

吾喪我 2022. 12. 18. 19:06

파월은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두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환영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
내년 중반까지 주택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다.
문제는 비주택 서비스 부문이다.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야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시장은 2달 연속 cpi가 낮게 나와서 긍정적으로 보고 연축이 긴축을 중지하기를 바라지만 연준은 서비스 물가때문에 계속 긴축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상품 인플레가 하락하더라도 서비스 물가가 꺾이지 않으면 인플레는 4%까지는 가도 그 이하로 내려가기는 힘들고 인플레는 고착화됩니다.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꺾일려면 임금이 꺾여야 합니다.
연준은 임금을 시간당 평균 임금과 고용비용지수 등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고용비용지수(전분기대비)


고용비용지수는 기업과 정부가 민간노동에 지불하는 가격의 변동입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2021년 3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전분기대비 1.24%가 나오면서 파월이 인플레가 일시적이 아님을 깨닫고 긴축을 강하게 밀기로 결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약한 인플레였던 2000년대 중반 고용비용지수는 평균 0.8%정도, 2010년대 중반은 평균 0.5%정도임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3분기는 1.25%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고용비용지수는 0.8% 정도로 내려와야 인플레의 고착화를 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당평균임금전월대비(파랑,좌), 시간당평균임금전년동월비(빨강,우)


시간당평균임금 전년동월비는 2000년대는 평균 3%, 2010년대는 평균 2% 정도임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은 5.09% 나왔습니다.
이것도 인플레의 고착화를 피할려면 3.5%정도로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당평균임금전월대비


코로나때 이후 시간당평균임금 전월대비가 치솟아서 그 전과 후가 비교가 안되어 따로 뽑아봤습니다.
2000년대는 평균 0.3%, 2010년대는 평균 0.2% 정도 됨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은 0.55%입니다.
이것도 인플레의 고착화를 피하려면 0.3%정도로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인플레의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경기 침체를 앞두고 있어서 앞으로 긴축을 강하게 못할 거라는 시장과
서비스 물가, 임금때문에 긴축을 계속 해야 한다는 연준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누가 승리할까요?
그런데 시간당평균임금 전년동월비가 하락하려면 침체가 와야 할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