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재 시장금리 상승요인 하락요인

吾喪我 2022. 12. 15. 16:15

지금 시장금리 하락 요인은 물가 하락, 경기침체 우려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고용은 중립적으로 보입니다.
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실업률 통계는 바닥에서 0.2% 상태로 위험 조짐이 보이며 시장금리 하락요인입니다.
반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농업고용지수는 양호하고 임금문제는 시장금리 상승요인입니다.
각종 지표를 보면 물가만 아니면 지금 금리를 인하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시장금리가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헤깔리는 상황입니다.

지금과 약간 비슷했던 상황은 볼커의 2번째 금리인상 주기 같습니다.
비슷한 점은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데 여전히 물가가 높다는 점입니다.
비슷하지 않은 점은 볼커가 2번째 금리인상 주기를 시작할 때는 실업률이 바닥에서 이미 1%까지
오른 지점이고 지금은 아직 바닥을 찍었는지 아닌지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볼커는 금리인하로 실업률이 더이상 상승하지 않자 물가가 정점을 찍었어도 여전히 12%이상의 cpi로 높아서
80년 9월 2번째 기준금리 인상 주기를 가져갔습니다.
이때 실업률이 계속 상승중이었다면 볼커가 2번째 금리인상 주기를 가져가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81년 1월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는데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일 때가 실업률 바닥 위 1.8%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자 볼커는 81년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고
이후 84년까지 기준금리를 10% 전후 수준으로 유지하였습니다.

볼커 시절에는 기준금리가 10년물금리보다 높았던 기간이 3년 2개월, 기준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높았던 기간은 2년 10개월이고
기준금리가 2년물 금리를 뚫고 올라간 후 1년2개월 동안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30년간 약한 인플레가 있을 때는 기준금리가 2년물 금리를 뚫고 올라간 지점이 최종기준금리인상 지점이고 시장금리 고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볼커시절처럼 아직 기준금리고점이 아닌데도 어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2년물 금리를 뚫고 올라가서 70년대와 볼커시절과 비슷해졌습니다.
볼커시절에는 실업률 상승, 물가 하락의 금리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니 시장금리가 올라갔습니다.
기준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높고 금리인상시 금리하락요인을 무시하고 시장금리가 마지못해 기준금리를 쫓아서 올라가는 형국이었습니다.

지금이 볼커시절처럼 금리하락요인이 많은데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갈지 아니면 금리하락요인을
기준금리 인상이 이기지 못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새로운 역사, 이번에는 다른 역사가 생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이 매번 틀려온 것이 현재까지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