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업률 물가 2년물금리 (2)

吾喪我 2022. 5. 28. 09:16

실업률(파) 물가(검) 2년물금리(빨)

수요 측면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방법 중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고

실업률이 상승해서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경기가 안좋아 실업률이 상승하면 수요파괴로 물가가 하락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물가가 워낙 높아 실업률이 상승해야지 유의미한 물가하락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으면 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업률과 2년물의 움직임은 1985년 전과 그 이후가 조금 다릅니다. 

 

1985년전에는 실업률이 먼저 오르고 나서 2년물 금리가 하락함을 볼 수 있고 1985년 이후에는

2년물 금리가 먼저 하락한 이후에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잘 살펴보면  89년 00년 07년에는 2년물 고점이랑 실업률 바닥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는 실업률이 하락했다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30년 동안은 실업률 바닥에서 0.5%까지 오르는데도 시간이 거의 1년 가까이 걸려서  

2년물 고점과 실업률 바닥이 비슷함에도 2년물 금리가 먼저 하락한 이후에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985년 전에 69년에는 실업률이 바닥찍고 9개월 후 실업률이 1.4% 오른후 2년물이 고점을 찍고 내려갔습니다.

73년에는 실업률이 바닥찍고 1년후 1.3% 정도 오른 후 2년물이 고점을 찍고 내려갔습니다. 

79년에는 실업률이 바닥찍고 1년후 0.7% 정도 오른 후 2년물이 고점을 찍고 내려갔습니다. 

 

1985년 전과 그 이후가 차이가 나는 것은 85년 전에는 인플레가 심해서 경기가 안 좋아 실업률이 상승함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서 그렇고

1985년 이후에는 선제적인 통화완화때문에 경기가 안 좋아진다 싶으면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서

2년물 금리 하락과 실업률 상승 시점이 비슷합니다. 

 

그러면 향후 어떻게 될까요?

지금 실업률은 바닥을 찍은 것 같지 않은데 2달 연속 3.6%라 바닥에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지난 30년간의 흐름과 70년대 인플레 시절의 중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실업률이 바닥에서 0.3~0.7%정도 상승해야지 2년물 금리도 하락하지 않을려나 생각하는데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지금 물가가 높아 실업률이 지난 30년 보다는 어느 정도 상승해야 물가가 하락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