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폐전쟁3.0

吾喪我 2021. 2. 28. 08:39

화폐전쟁3.0 (윤채현 저, 2010)

 

환율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경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투자전략

환율 수준 그자체가 환율안정 요인이다. 환율이 경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이다

환율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환경을 분석한다. 환율은 해당 국가 또는 상장기업의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때문에 환율 결정원리를 알면 지금을 위험을 관리해야 되는 시기인지 투자의 적기인지 알 수 있다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신호도 이러한 상호적용 관계, 즉 환율 변동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율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면 주가지수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환율변동은 통화량증감을 수반하고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율수준에 따라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변동하면서 주가지수와 시장금리가 등락하고 소비자물가지수, 실업률, 정부의 조세수입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내수기반이 취약한 국가일수록 환율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

환율이 너무 낮아 수출기업이 아우성이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하면 외화표시 예금을 하고 주식을 매도하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환율효과(수출증가 수입감소)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환율이 상승한다면 국제 투기성 자본은 이들 국가의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주식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다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이 수출을 통해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떠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주가지수 하락 요인이다. 반대로 환율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높은 수준에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거품 논쟁이 있는 시장에는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과거 경험상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반대로 거품이 붕괴된 시장은 정책 당국의 노력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면서 정상가격으로 복원되기 마련이다

 

채권시장은 본격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했다. 국채발행에 따른 회사채구축효과(시장금리상승)보다 공적자금의 시장금리 안정 효과가 크다는 것을 몰랐다

경기가 회복되면 화폐의 유통속도가 빨라지면서 관성에 의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빨라지는 현상 발생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매도를 꺼리는 투자자의 심리 때문에 자산가치가 빠르게 회복되고 소비여력이 향상

일반적으로 매출액10%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는 5~10% 안팎이지만 수출기업에게 환율 10%상승은 영업이익 100%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수출기업에게 환율상승은 큰 폭의 주가상승 요인

더블딥 전망이 빗나간 이유: 통화량 증가에 따른 실질gdp상승, 통화 및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거품발생이 어려운 자산시장환경, 소비자물가 안정, 화폐유통속도에 대한 이해부족, 미국계 투자은행의 경쟁력 과소평가, 투기성 재화시장의 가격결정원리 이해부족, 브릭스의 높은 경제성장률

 

변동환율제도의 특성상 달러 강세나 달러 약세 현상은 한쪽 방향으로 계속 유지될 수 없다

달러붕괴 시나리오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우선 달러가치 하락은 세계 금융 시장을 지배하고있는 미국의 투기성 자본의 주식투자수익 발생 및 환차익 발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쉽게 폐지되지 않을 것이다. 1년동안 달러와 유로화의 교환비율이 20-30%정도 하락하면 달러로 무역하는 국가와의 교역에서는 환율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원통화공급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복원시킬 수 있다면 달러가치의 하락을 막을 수 있고 통화가치가 안정될 수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화폐전쟁에서 강력한 대량살상무기라는 사실을 몰랐던 점

2010년 들어 유로화가치는 경제전문가들 예상과는 달리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유는 경제학자 대부분이 기축통화 요건과 환율결정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달러강세요인: 유로지역의 상대적 경제성장률 둔화, 유로지역국가들의 경제력 차이

 

미국 채권 시장의 안정화 전략: 미국 국민과 미국금융회사가 화폐전쟁에서 승리, 일본처럼 장기간 낮은 금리를 유지, 중국일본이 미국국채를 팔지 못하도록 압력, 경제성장률이 재정적자 증가율보다 높아질 경우, 일본중국 통화가치가 더 이상 상승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달러강세 정책을 펴서 돈의 흐름 바꾸기, 시중에 풀린 돈 천천히 회수, 개도국의 경제성장 도와 열매 따먹기

기축통화를 이용해 유로화나 위안화 기축통화 추진 지연 방법- 거품논쟁이 발생한 시점에서 달러강세 정책 선회

 

미국이 금환본위제를 폐지하고 지페본위제도를 채택한 이유는 막대한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때문이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유통속도가 둔화됐다는 것은 국제무역과 자본거래에 필요한 달러자금 부족을 의미하기 때문

재정적자가 gdp대비 100%이상인 상황에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자산시장에 거품논쟁이 벌어진 경우에는 시간의 문제이지 거의 예외없이 거품이 붕괴되고 해당국가의 통화가치가 하락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더라도 물가만 상승하지도 않는다

국채를 발행할 때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할때만 본원통화량이 증가한다. 재정당국이 국내 민간 부분을 대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늘리면 본원통화량의 변화는 없다

통화량이 증가하더라도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물가는 안정되거나 오히려 하락하기도 한다.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량이 증가해서 더 많은 통화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인구가 증가하고 gdp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풀린 돈을 모두 회수하지 않더라도 통화량 과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거품은 실물경제 성장속도보다 금융시장 성장속도가 빠를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복되는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급증하는 것은 향후 거품발생과 거품붕괴 주기가 짧아질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재정적자를 조세징수로 줄이는 과정에서 경기가 다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오면 민첩하게 행동하는 것도 화폐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다

경제전문가들이 경제예측에 실패하는 이유는 현실성 없는 가정에 기초한 경제이론을 가지고 경기를 전망하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의 가격결정원리를 존중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자체보다 기준금리 인하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봐야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망가지는 원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정부의 재정 금융 정책에 힘입어 망가진 경제가 복원되는 원리는 몰랐다. 통화증발 효과를 실물경제중심으로 이해하지 않고 본원통화와 소비자물가 중심으로 이해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경기불황에서는 통화량이 증가하더라도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기 어렵고 통화량 증가가 총수요 증가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화폐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화폐수량방정식을 본원통화량 중심이 아니라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호 관계를 중심으로 해석해야 한다

숲에 해당되는 경기선행지수와 환율변동 추이를 확인한 다음 나무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대출금리 변동 요인은 물론 가계의 실질소득에 영향을 주는 원자재 시장 및 외환시장의 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시장기능에 의해서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것과 정책당국이 금리 상승 및 환율 상승을 유도할 때의 효과는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상상이 필요하다

시장참여자들은 경쟁속에서 승리하려면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수집능력보다는 정보해석능력이 더 중요하다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화폐전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준금리 인상 여론이 조성되는 시기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고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주식시장에 떠나는 것이 안전하다

이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매수 규모를 늘리고 반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상장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된다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공격적으로 처분할 것이다. 이는 정부 정책 효과가 발생하는데 걸리는 시차를 이용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부분이 위기에 직면할 때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호재로 작용하지만, 민간부분의 활동이 회복되면 과다한 재정적자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려면 자본시장 개방 및 변동환율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공정한 무역질서가 확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축통화 국가가 계속해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위안화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밖에 없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는 자금경색 현상으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은행대출로 투자하는 투자자들과 금융시스템이 투기성 재화시장을 붕괴시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할 수 있다

가계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도해 명목소득을 증가시키는 방법도 여의치 않다.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면 가계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져서 또 다른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유도를 통한 재정위기 극복 전략은 자칫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환율상승을 유도하는 전략도 쉽지 않다. 잘못하면 국제 투기성 자본과 내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외화유동성 위기 사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