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플레 우려

吾喪我 2014. 10. 15. 15:19

자본주의의 숙명은 공황입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니고 막스가 한 말입니다. 


상품공급은 느는 방면 젊은층 인구는 줄고 소득이 줄어 상품 수요는 줄어서 물가가 1%이하에서 억제되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가 1%이하면 디플레이션, 3.5%이상이면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보통 물가는 2%대에서 유지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림1)


그림1을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이후 미,일,중 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이하였습니다. 

수요가 위축된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정부는 유효수요를 창출하는 재정정책, 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늘리는 통화정책을 폅니다.

그런데 미국은 2008년 금리를 내려도 유동성이 늘지 않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졌습니다. (유동성의 함정은 밑에 설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동성의 함정에 빠진 미국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양적완화를 3차례에 걸쳐 하게됩니다. 

(양적완화에 대해서도 밑에 설명하였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렸고 먼저 달러캐리가 일어나 신흥국의 자산을 상승시켰습니다. 

또 달러 가치를 떨어뜨려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그림2)


(그림2)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그림1에서 보면 2011년에는 한국,중국 물가가 3.5%이상을 상회하여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르니 중동의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 중동지역에서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반면 달러가치하락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전세계에 고통을 준 미국의 경우 물가는 오히려 2011년 이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참 세상 불공평합니다.  


미국이 자기네들 위기를 세계에 전가시켜서 유럽이 고통 받더니 지금은 신흥국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안정을 찾고 다른 나라가 화폐가 불안정하니 달러가치가 오히려 올라가고 있어서 원자재 가격은 안정되고 있습니다. (그림2)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어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사라지니 원래 있던 것이 나타났습니다.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는 것이 우려됩니다. 


현재 한국,미국,중국가 다 물가가 1%대입니다. (그림1)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것도 있지만 수요위축으로 인한 물가하락이란 점도 있습니다. 

경기가 더 위축되면 물가가 1%밑으로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실제 소비자실질증감률이 3년동안 1%대 초반대라는 사상초유의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dunghead/175

(실질소비지출증감률에 대해서 떠드는 인간은 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경제학자 어느 누구도 말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전쟁이 일어나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는한 앞으로의 세계 경제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1) 2) 3) 의 경우의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미국 경제 안정, 세계 디플레이션


현재처럼 세계적인 경기가 위축되있는데 상대적으로 미국경제가 잘 나가고 달러가치가 안정된다면 

물가가 1%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20년의 일본의 경험을 세계가 경험하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이 경우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서 미국 물가가 오르려 하다가도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다시 수요가 위축되어 물가가 

다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미국 혼자 잘 나가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2) 2000년대 중반과 같이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서 이상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처럼 경제가 활성화가 되며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오릅니다. 2000년대 중반처럼 주식, 부동산도 오를 수 있습니다. 

경제가 잘 나가는 기간이 2000년대 중반처럼 4,5년 될 수도 있고 더 짧을 수도 있고 더 길 수도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도 오르다가 어느 시간이 지난 후 경제가 물가와 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경기하락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오를 수 있는 경우는 미국에 물가가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업실적이 안좋아지며 경상수지적자가 나고 외국인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올라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3) 양적완화, 중동전쟁 -> 인플레이션


미국 경제가 안 좋아져서 또 양적완화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게 미국 국가 재정문제로 무한정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니면 앞으로 중동에서 전쟁이 난다면 유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습니다. 


제 생각은 디플레 상황이 계속 가다가 중간 중간 인플레도 겪을 거라 생각합니다. 



※ 용어정리


앞서 언급한 단어들 중 인플레는 양적완화와 관련있고 디플레는 유동성의 함정과 관련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개념은 대충 아는데 정확하게 알고 싶고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본원통화 : 진짜화폐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찍어내는 화폐와 동전입니다. 화폐발행액과 금융기관 지급준비급예치금을 합한 것을 말합니다. 

지급준비금은 예금한 돈 중에서 금융기관이 의무적으로 한국은행에 맡겨야할 예치금입니다.


협의통화, 광의통화 : 본원통화가 신용창출을 통해 늘어나는 통화를 파생통화라고 합니다. 은행이 대출해주어서 늘어나는 통화입니다. 

협의통화는 언제든 뽑아쓸 수 있는 돈으로 본원통화에 수시입출금예금, MMF 포함이고 광의통화는 협의통화에 2년미만의 만기를 가진 

예금상품을 포합합니다.  


통화승수 : 광의통화/본원통화,  본원통화가 1단위 늘어났을 때 광의통화가 몇단위 증가하는가 나타나는 지표입니다.


양적완화 : 중앙은행이 경기상승을 위해 금리인하를 보통 하는데. 제로금리라서 더 이상 금리를 낮추기 힘들 경우, 시중의 국채를 사들이거나

돈을 찍어 풀어서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때 본원통화(M0)은 증가합니다. 유동성의 함정의 대책으로 양적완화가 제시됩니다.


유동성의 함정 : 디플레이션일때 정부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폅니다. 재정정책을 펴서 유효수요를 창출합니다. 

통화정책은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늘려 수요를 창출하려 합니다.

그런데 물가가 마이너스이거나 0%에 가까운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가 0에 가까운 저금리에서는 실질금리가 낮은 편이 아니고

물건 보다 돈이 더 가치가 있기에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려 합니다. 또 명목이자율이 0%에 가까우니 

돈을 빌려주려고 하지 않기에 본원통화가 신용창출을 통해 광의통화로 늘어나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동성의 함정이라고 까지 말하기 뭐하지만 자산에 투자할 곳도 없고 소비할 돈도 없고 돈 있는 사람도

미래가 불확실하여 저축하고 소비를 하지 않아서 돈을 풀어도 유동성이 확 늘어나지 않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