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근원pce물가 기준금리
전에 기준금리 cpi 하이일드스프레드에 관한 글을 쓴 거 같은데 그것보다는 연준이 물가 목표로 삼는
근원pce와 실업률 기준금리에 대해 글을 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74년 80년 00년이 실업률이 바닥 찍고 상승한 후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함에도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자 물가가 나중에 하락하였습니다.
74년은 실업률이 상승하는데 물가도 올라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그러다 실업률이 계속 오르자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하고 바로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실업률 상승으로 나중에 물가가 내려간 경우입니다.
80년은 실업률이 상승하는데 물가도 올라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실업률 상승으로 물가가 잡혔는데도 기대인플레를 잡고자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다가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니 기준금리 인하를 한 경우입니다.
이때 cpi가 먼저 꺽였고 나중에 근원pce가 꺽였는데 중간에 기준금리 인하했다 바로 인상하였습니다.
00년은 실업률이 바닥을 찍고 상승한 후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고 나서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하였는데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자 물가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물가가 꺽였습니다.
89 07년은 흐름이 비슷한데 이때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하였습니다. 그러다 실업률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한 경우입니다.
지금은 실업률 기준금리 물가의 흐름은 정황상 89 07년 보다는 74 80 00년의 흐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cpi 물가는 아직 정점은 온 것 같지는 않고 근원pce물가는 정점이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점이 왔다고 하더라도 현재 근원pce물가 4.9%는 너무 높습니다.
지난 30년동안 고물가가 왔다고 하더라도 근원pce물가가 3%를 넘은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실업률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더라도 근원pce물가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할 것 같지 않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지해야 시장금리는 내려갈텐데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고용이 빡빡해서 실업률이 금방 바닥 찍고 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또 물가도 현재 만만치 않아서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꺽일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워낙 물가의 기세가 강해서 기준금리 인상만으로 물가가 하락했던 89 07년과는 달리
74 80 00년처럼 실업률이 올라야만 물가는 내릴 것 같습니다.
혹시 연준이 왜 근원pce물가 2%를 고집하는지 의야해하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 잡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3%로 목표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플레 목표를 3%로 바꾸는 순간 채권시장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많고 시장에 더
혼란을 줄 가능성이 많아 연준은 물가 목표를 2%로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89년 06년은 실업률 저점이 오기전 바닥 0.2%위에서, 00년은 바닥 위 0.2%에서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실업률이 바닥에서 0.3~0.4% 정도 오를 때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고
74년 80년은 실업률이 바닥에서 0.5~0.6% 정도 오를 때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바닥 0.6~0.8% 위일 때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89년 01 07년보다는 물가 문제는 더 심각하고 고용은 더 빡빡하고
74 80년은 실업률 물가가 같이 상승했을 때인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두 시대의 중간 정도로 보면 두 시대의 마지막 금리인상때 실업률 바닥에서 상승폭의 중간,
기준금리인하할 때의 실업률 바닥에서 상승 폭 중간 정도로 계산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업률 저점 오기전 바닥 위 0.2%를 -0.2로 계산하면 -0.2와 0.5~0.6의 중간값은 0.25~0.3됩니다.
그리고 0.3~0.4와 0.6~0.8의 중간값은 0.45~0.6입니다.
중간값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실업률 바닥위 0.25%~0.3%에서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바닥위 0.45%~0.6%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전에 실업률 물가 2년물금리란 글에서 실업률과 2년물금리를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본적이 있는데
실업률 바닥위 0.3~0.7%정도에서 2년물 금리 고점이 올 수도 있겠다 계산해본 적이 있습니다.
2년물 금리 고점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기준금리 인하 시기 사이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70년대는 실업률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했는데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물가는 올라
2년물 금리 고점이 기준금리 인하 후에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2년물 고점은 실업률 바닥위 0.25%~0.6% 사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전에 계산한 실업률 바닥위 0.3~0.7%란 결과와 약간 유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계산은 그냥 재미삼아 한 것이고 기준금리 2년물금리 고점은 연준도 모릅니다.
연준도 나중에 닥쳐봐야 아는 거라서 재미삼아 계산해봤습니다.
최근 30년간 물가보다는 경기(실업률)에 따라 금리가 움직였던 것은 아무리 cpi 3%이상의 고물가라고 해도
근원pce물가가 3% 미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좀 복잡해졌습니다. 지금은 금리를 위에게 물가가 잡아올리고 아래는 경기(실업률)가 잡아 내리는 상황이라
기준금리나 시장금리의 향방은 연준의 판단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