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4년 2/4분기 한국경제지표

吾喪我 2014. 9. 24. 17:29

명말청초 혼란기에 방이지가 청조정에 출사하지 않고 초야에 묻힌 것처럼 

저도 세상이 돌아가는 꼴이 싫어져 초야 아닌 초야에 묻혀 살고 있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경제공부도 한참 재미있어 하다가 책 안 읽은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그냥  이 글은 참고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은 앞에 쓴 글을 읽어 보셔야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http://blog.daum.net/dunghead/164


1. 내수경기


이 글을 제가 전에 쓴 글을 읽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http://blog.daum.net/dunghead/171


2/4분기 실질소비지출증감률(전년동분기대비)은 1.06% 성장하였습니다. 

세월호 영향때문일 수도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없었어도 최근 3년동안 1%초반대 성장이었기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경제규모가 커서 성장률이 높기가 어려운 미국 조차도 2%이상 실질소비지출증감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내수 경기가 정말 안 좋음을 볼 수 있습니다.

4% 성장인 2000년대 중반에 언론에서 불경기라 난리를 쳤었는데 지금은 조용하니 아이러니합니다. 

(얼마전 mbc뉴스에서 불경기에도 국민들 소득이 늘었다고 헛소리 하더군요)

대한민국 역사상 1%대 성장을 3년 이상 한 적이 없었고 지금이 처음입니다.

1% 성장과 2% 성장은 하늘과 땅 차입니다  1% 성장으로 규모가 2배 되는데는 70년이 필요합니다. 2% 성장으로는 34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외부의 충격으로 내수가 죽은 것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으로 내수가 죽은 경우는 외부의 문제가 사라지면 다시 살아납니다.)

내부에서의 소득감소로 인한 내수감소라는 고질적인 문제라 언제 회복될지는 불투명하고 그래서 예후도 불량합니다. 

개인적으로 쉽게 내수가 살아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채와 소득이 늘때 소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지표 중에 소득과 가장 밀접한 지표는 시간당실질임금증감률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시간당실질임금이 늘어야 소득이 늘어 내수가 살아날텐데 쉽지가 않습니다. 




2. 코스피기업 당기 순이익 총합 및 기업양극화


2014년 코스피상장기업들 당기순이익 합친 것이 1/4분기에는 20조, 2/4분기에는 11조 정도됩니다.

최근 엔저로 인하여 수출증가율 감소. 중국 경기 부진으로 순이익이 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스피도 횡보하고 있습니다. 


700여개 기업들 중 삼성전자, 현대차가 차치하는 순이익이 절반이 넘습니다.

3개사에 포스코를 넣었는데 저도 왜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 수출증가율(전년동월비)과 엔달러


한국 수출 경제는 엔고면 잘 나가고 엔저면 고전하였습니다.

최근엔 수출 증가율과 엔달러는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 경제는 요즘 엔저라 고전하고 있습니다. 




4. 경상수지와 투자자예탁금


기업실적은 안 좋은데 희안하게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나고 있습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수입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경제의 위기는 환율에서 옵니다.

경제규모에 비해 외환시장이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자금의 흐름에도 환율이 요동치기 쉽습니다. 


환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상수지입니다.

경상수지가 적자가 되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 환율은 오릅니다.


환율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한국경제의 물가는 원자재 가격상승보다는 환율의 영향이 더 강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경상수지와 외국인 순매수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5. 소비자물가상승률, 회사채금리, 원달러환율


세계적인 환율전쟁과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로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물가나 금리는 경기가 안 좋아서 상품이나 자본에 대한 수요가 없어 내부적인 문제로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중동에서 전쟁이 나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로 인해 경상수지 적자가 나서 환율이 올라야 물가가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물가가 오르게 되면 미국도 지금은 실업률이 안정되어 있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고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가서 환율이 오를때나 되어야 물가가 오를 것입니다. 


2000년대 중반처럼 미국 경제가 과열되어서 물가, 금리가 오르다 거품이 꺼져서 경상수지 적자나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환율이 올라 물가, 금리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당장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아니면 수출 대기업 실적이 안좋아져 경상수지 적자가 나서 환율, 물가, 금리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6. 외국인순매수금액, 미baa회사채금리


별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최근에 금리가 내리니 순매수금액이 늘어남을 볼 수 있습니다. 



미,중 경제지표는 곧 올리겠습니다.